'감의 고장' 영동군이 군내 주요 도로변 등에 4억 6000여만 원을 들여 1732그루의 감나무 가로수를 새로 심는다고 3일 밝혔다.

감 가로수가 식재되는 곳은 영동읍 시가지를 비롯해 영동읍 부용리~양강초, 황간면 신탄교~상촌면 돈대리, 매곡면 강진리~괘방령, 추풍령면 계룡리~은편리 등 도로변과 영동IC 진입로, 황간상·하행휴게소 등으로 총연장 13.8㎞ 구간에 감나무가 심겨 진다.

이번에 식재되는 감나무는 영동 감을 대표하는 품종인 '둥시'로 밑동지름 평균 8㎝, 수고 3m 이상의 7~8년생이다.

군 관계자는 "감나무 가로수는 영동 이미지를 대표하는 지역의 자랑"이라며 "특히 영동 시가지의 감나무 가로수 식재 시 도로변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주민들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현재 영동군내에는 59㎞에 걸쳐 7400여 그루의 감나무 가로수가 있으며, 지난 2000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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