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준 인구 148만여명
2013년 이후 감소세 계속
올해 월평균 1081명 줄어
市·區 인구정책 의문부호

사진 =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 인구감소 현상이 올해 들어 심상치 않다.

현재 대전지역은 150만 인구회복에 좀처럼 다가서지 못한 채, 매월 평균 1000여명이 줄어들고 있어 인구감소에 따른 도시쇠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26일 대전시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대전지역 인구는 지난달 기준 총 148만 4398명이다.

이는 지난해 5월 대비 1만 836명의 인구가 감소한 수치다.

대전시의 인구는 2013년 153만 281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2013년 정점을 찍은 것과 비교하면 현재 5만명 가량의 인구가 줄어든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인구감소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의 경우 평균 매월마다 1040명 줄어들었는데, 올해 상반기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월 대전인구는 148만 8725명으로 시작해 지난달까지 총 4327명이 줄어 들었으며, 매월 평균 1081여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인구감소 현상이 전년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다.

2016년도에는 매월 평균 330여명 밖에 줄지 않았지만, 2017년부터 급격하게 월 마다 1000여명 이상 씩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인구감소 현상은 급속도록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시나 자치구에서 저마다 인구정책을 펼쳐 보이고 있지만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자치구마다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주거환경 및 창업, 고용 개선사업, 출산장려 등을 펼치고 있는데,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최소 20개 사업에서 많게는 40여개 이상의 인구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인구정책은 마련되고 있지만 ‘탈 대전’ 현상이 지속되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전시 전체 인구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같은 문제를 놓고 각계각층에서는 인구 분포의 특성과 이동 경향, 정주 지속 영향, 요인 추정 등을 통해 인구 유입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을 쏟아내고 있지만 시는 인구회복은 커녕 인구감소 현상에 대처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 차원에서도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있어 내실있는 인구회복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4차산업혁명 도시에 걸맞는 시스템 구축과 혁신도시 지정에 전력을 다해 대전의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9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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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베이비부머(1955~1963년에 태어난 사람) 세대 인구가 20만명에 달하지만 삶의 질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개발 등으로 인한 인구감소로 베이비부머 숫자도 자연 감소했지만,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오히려 늘어나는 등 생활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베이비부머(올해 5월말 기준)는 모두 20만 4683명(남성 10만 1480명, 여성 10만 3101명)으로 전체 인구의 13.6%를 차지했다. 이는 2년 전인 2015년(21만 610명)과 비교하면 6029명(2.9%) 감소한 수치다. 출생연도별로는 1961년생(2만 6491명, 12.9%)이 가장 많았고, 1955년생(1만 9574명, 9.6%)이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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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역 내 베이비부머의 인구는 줄었지만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자는 오히려 늘어 생활수준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올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베이비부머는 7332명(3.6%)으로, 2015년에 비해 33.1% 증가했다. 또 베이비부머 장애인도 1만 4654명(전체 장애인의 20.5%)으로, 2015년 보다 1.2% 늘었다.

무엇보다 주택을 소유한 베이비부머는 8만 3083명(40.6%)으로 2015년에 비해 2.5% 감소해 안정감을 떨어트리고 있다.

소유 주택의 종류를 살펴보면 아파트(70.9%), 단독주택(22.4%), 연립 및 다세대주택(11%) 등 순이다.

이밖에 베이비부머 근로소득자는 9만 6137명(47%)으로 집계됐다.

성별 근로소득자 비중을 보면 남성(63.5%)이 여성(36.5%)보다 27%p 높았다. 종사상 지위별 근로소득자를 보면 상시종사자가 6만 9093명(71.9%)으로 가장 많았고, 임시 및 일용근로자 2만 1090명(21.9%), 자영업자 5954명(6.2%) 등이 뒤를 이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지역 내 연령대 인구를 보면 1960년~1962년생이 가장 많아 이들의 은퇴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령층 인구관리, 보건, 복지, 경제활동 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살기 좋은 복지 대전을 구현하는 시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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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수도권 집중으로 2028년 이전 위험단계 진입 전망
“지역 맞춤형 저출산 정책·권역간 불균형 해소등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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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저출산 등으로 인한 인구 감소로 이른바 ‘지방소멸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 원도심과 충남 남부지역은 전국적인 흐름보다 빠르게 소멸 위험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출산율 제고와 수도권 집중 억제 등 정책적 대응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6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김경근 과장과 이현우 조사역이 공동 작성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의 리스크 점검 및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등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양호하지만, 충남 북부와 남부, 대전 원도심과 신도심 등 권역 간 격차는 큰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세종시를 포함한 대전·충남 인구는 지난해 389만명에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및 지방 인구 정점(2031년)보다 다소 늦은 시기인 2041년 452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점차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의 경우 2034년 156만명, 충남은 2041년 243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세종은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2045년에는 56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대전·충남의 지방소멸 위험지수는 계속 하락해 2028년 소멸위험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락 속도는 타 지역보다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권역 간 불균형 심화로 충남 남부와 대전 원도심은 전국의 지역 전체가 소멸위험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8년 이전부터 ‘위험단계’에 이를수 있다는 점이다.

인구소멸 원인은 크게 저출산과 수도권 집중현상 등 두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젊은 층이 교육 및 취업을 위해 순차적으로 수도권 이동 현상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의 경우 대졸자 역내 취업율(2014년)은 39.6%, 구인배율(신규 구인 인원수·신규 구직자수·2015년 기준)은 0.45배로 각각 전국 평균(47.9%, 0.59배)을 하회하고 있다. 이는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

한은 대전충남본부 김경근 과장은 “대전·충남은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저출산 정책을 추진하고, 지역 내 권역 간 불균형 해소 등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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