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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5.01 첫삽 뜬 현대아웃렛 '암초'

삼거리 진입 차량이 2번으로 진입시 1차로에서 5차로 차선 변경으로 기존 주행차량과 교차하는 위빙현상이 발생한다. 특히 이 구간은 200m로 짧아 차선변경이 급하게 이뤄지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교통정체를 유발할 수 있어 신호등 설치가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착공에 들어간 용산동 현대아웃렛이 진·출입 동선체계 개선이라는 암초에 부딪혔다.

진·출입로가 교차로 인근에 생기면서 무리한 끼어들기를 유발시켜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1일 유성구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아웃렛이 위치한 579번지 일대를 둘러싼 5차선 환형도로는 대덕테크노벨리 조성 당시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전면 일반통행으로 설계됐다. 

문제는 현대아웃렛을 진·출입하는 차량의 교통흐름을 통제할 수 있는 신호체계가 없어 위빙현상이 우려된다는 것.

위빙현상이란 긴 도로구간에서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는 2개 이상의 교통흐름이 교통관제시설 도움 없이 교차하는 현상으로 교통 정체 및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다.

삼거리에서 일반통행차로로 진입한 차량이 다시 현대아웃렛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차선을 4~5차로에서 1차로로 변경해야하는데 그 구간이 200m로 짧기 때문에 잦은 차선변경으로 사고 위험성이 높고 교통체증이 유발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똑같이 출차하는 경우에도 현대아웃렛을 빠져나온 차량이 일방통행 도로를 벗어나기 위해서 1차로에서 5차로로 차선을 옮겨야 한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 26일 이희환 유성구의원이 개최한 현대아웃렛 조성사업 현장점검에서 북대전발전위원회 배기양 위원장이 제기했다.

교통전문가인 배 위원장은 현재 진·출입 동선체계로 사업장 개장 시 일대가 교통혼잡과 사고가 빈번하게 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고속도로에서도 분기점을 앞두고 가감차선을 길게 두는데 현대아웃렛은 그 거리가 200m밖에 안된다. 차량 충돌우려가 크고 교통흐름도 끊길 수 있다"며 "대안으로 진입로 인근 삼거리 2군데에 신호등을 만들어 차량 통행을 한번 끊어주고 통행시키는 것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성구는 이 같은 문제제기에 대해 공감하는 한편, 교통영향평가 용역업체에 타당성 여부 검토를 요청했다. 

현재 도로 선형 상 일반통행을 양방향 통행으로 바꿀 수 없다는 점에서 신호등을 설치하거나 그 밖에 다른 대안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다만 신호등과 같은 교통시설물 설치는 경찰 관할인 관계로 경찰청과 협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이 신호등 설치 등 외부 시설에 대한 변경이 결정되면 현대아웃렛 조성 사업과 별개로 진행이 되지만 현대아웃렛 부지 내 시설 변경이 이뤄지면 사업추진이 복잡해진다.

사업자측인 현대아웃렛과의 협의를 거쳐야 하고 이에 따른 행정절차 이행으로 인한 공기지연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현대아웃렛측은 현재 교통흐름 상 첫 번째 진입로를 놓치면 그 다음 진입로로 들어가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진·출입로 추가 신설 등 내부시설에 대한 변경이 이뤄지면 지난해 통과한 대전시의 교통영향평가에 대한 변경심의와 이에 따른 도시계획 변경심의 등 여러 행정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이 때문에 교통영향평가 용역을 맡은 업체가 검토 의견을 내놓을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성구 관계자는 "지난해 대전시 교통영향평가에서 전문가위원들의 심의를 통과한 상태이기 때문에 어디까지 변경될지는 미지수다"며 "테크노벨리 개발 당시 교통신호등 없는 도로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신호등 설치가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여부를 가리는 게 우선이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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