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글스]
NC전 배영수 선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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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간도, 비야누에바, 김원석.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가 개막 3연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홈 개막 3연전에 전력투구한다. 한화는 주말 3연전 최강 두산베어스와의 대등한 경기를 마치고 4일 NC다이노스를 맞아 홈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홈 3연전을 이어간다.

한화는 앞서 두산과의 개막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두산과의 경기는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1승 1패 뒤 치러진 3차전에선 7회까지 3대 0으로 승리를 예감케 했지만 뒷문을 잠그지 못했다. 결국 12회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아쉽게 4대 5로 패했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 패한 2경기 모두 실책이 승패를 엇갈리게 했다. 개막 3연전에서 총 7개의 실책을 범한 한화의 수비진에 대한 안정화 및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나마 에이스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에 대한 기대와 김원석 이라는 보석의 발견, 송은범 호투에 위안을 삼았다.

한화는 4일부터 NC 홈 개막 3연전을 치른다. 지난해보다 전력이 약화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NC전 이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한화는 시범경기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배영수를 출격시키며 홈 3연전 위닝시리즈를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 몇년간 한화 선발진 가운데 올해가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는 배영수에 거는 기대가 반영돼 있다. 정규시즌에서의 배영수의 활약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 이유다. 이번주 주말 3연전에는 최형우의 FA 영입 등으로 지난해보다 전력이 보강된 KIA와의 광주전이 예고돼 있다. 무엇보다도 두산전 처럼 선발야구가 이어지고 중심타선의 활약, 수비진의 안정화가 연승으로 갈 수 있는 키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3일 단기 인스트럭터로 일본 세이부라이온즈 감독을 지낸 타나베 노리오를 영입했다. 노리오 인스트럭터는 1985년 세이부라이온즈에 입단해 세이부라이온즈와 요미우리자이언츠에서 16년간 선수 생활을 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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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편리성 상권 활성화 등 
시민들 긍정적 인식 크게 늘어
정부 정치권도 제도적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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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청투데이 DB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한 시민 반감이 줄어들면서 조기착공(조기개통)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동 편리성과 상권 활성화 등 장점 요소들을 부각하는 등 꾸준한 트램 홍보로 시민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오히려 새로운 교통수단에 대한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이 정치권의 지원과 정부의 관심을 받으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무엇보다 트램에 대한 정치권과 정부의 시각 변화가 트램 조성에 탄력을 주고 있다.

트램이 미래 대중교통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전국 10여개 지자체들이 도입을 추진, 정치권과 정부의 태도가 바뀐 것이다.

이미 도시철도법과 철도안전법이 세워졌고, 마지막인 도로교통법 개정안도 곧 개정될 것으로 보이면서 트램 운영이 가시화 되고 있다.

정치권과 정부가 트램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시민 반응도 점차 변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트램을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며 지하철이나 고가 경전철을 고수하던 시민 목소리가 크게 줄었다.

물론 일부 운전자는 아직도 도로 잠식에 따른 승용차 이용 불편과 교통체증 등을 이유로 트램을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내 차량이 매년 1만대 이상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교통정책의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트램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긍정적 인식이 심어지고 있다.

트램 정거장이 들어서는 예정지 중심으로는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벌써부터 원도심은 물론 유성 신시가지는 트램 노선에 따라 기존 상권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입소문이 돌고 있다.

기대심리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부 지역은 상인들 간 선점을 위한 눈치싸움도 벌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트램 조기착공에 대한 관심과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트램이 지하철이나 경전철과 비교해 공사비용이 적게 들고 소요 시간도 짧기 때문에 정부나 지자체 의지에 따라 개통시기를 충분히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시민 한모(39) 씨는 “대전에 트램이 들어선다고 했을 때 대부분 시민이 반대했을 것이다. 당시를 생각하면 도로가 줄어든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전부였던 것 같다”며 “이제는 고령화 문제나 상권 등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보니 다시 생각하게 됐고, 현실적으로도 다른 기종으로 변경하자는 거는 도시철도 2호선을 포기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기왕 트램을 조성하는 거면 전국 최초로 도입해 명물화 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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