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최정예 오간도·김태균·로사리오 닮은꼴






 2017 시즌 독수리가 비상을 위해 일본으로 날아올랐다. 한화이글스는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오키나와로 ‘2017시즌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한화이글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등 77명은 일본 오키나와·미야자키에서 일본 프로야구팀·국내 KBO리그 팀과 총 16경기를 갖는 등 실전 감각을 가다듬는다. 스프링캠프엔 최근 180만불에 영입돼 야구팬들의 관심을 온몸으로 받은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와 지난 시즌 홈런 공동 4위의 윌린 로사리오도 함께 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 김태균, 윌린 로사리오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기사=충청투데이·사진=한화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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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독주속 반기문 개헌협의체 제안… 빅텐트 세력화하나






문재인 독주속 견제론 부상
반기문은 '개헌협의체' 제안
보수-진보 빅텐트 물밑접촉






문재인·반기문·안희정 ⓒ연합뉴스






‘문재인 독주 체제’가 이어지면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한 합종연횡(合從連衡)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조기대선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개헌을 매개로 세력을 규합해 독주하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견제해야 한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현재 가장 유력한 구도는 개헌을 중심으로한 반 전 총장의 빅텐트이다. 반 전 총장은 31일 마포캠프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정당과 정파 대표들로 개헌협의체를 구성하고, 이 협의체를 중심으로 대선 전 개헌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정권교체, 그 뒤에 숨은 패권 추구 욕망을 더이상 감추려 해선 안 된다”며 문 전 대표를 견제했다.

귀국 후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을 오가며 대선 전략을 구상했던 반 전 총장이 개헌을 매개로 세력을 규합해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지지율 반등을 노리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진보 세력과 친박계 중심의 정통진보를 제외한 나머지 세력으로 빅텐트를 구축하겠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지난 21일 반 전 총장과 회동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합종연횡을 구상하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적이다. 김 전 대표가 조만간 민주당을 탈당할 것이라는 측근들의 전언도 흘러나오고 있다. 김 전 대표가 지난 25일 안희정 충남지사와 만나 ‘탈당을 권유했다’는 보도와 관련, 김 전 대표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강력히 부인했지만, ‘탈당설’에 대해서는 “때가 되면 판단해서 얘기할 것”이라는 말로 여운을 남겼다.

실제 김 전 대표는 최근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를 만난데 이어 이번 주 손학규 국민개혁주권회의 의장과의 회동도 예정돼 있는 등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전 대표 외에도 반 전 총장이 대선행보를 하면서 만난 손 의장, 바른정당 김무성 대표, 오세훈 최고위원,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을 비롯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새로운 세력 규합에 대한 문을 열어 두고 있다.

지역 정가 한 인사는 “문재인 독주 체제인 현재의 대선 판도를 깰 수 있는 것은 새로운 세력의 규합밖에는 없다. 그런 관점에서 합종연횡은 시기와 방식의 문제일 뿐, 나타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각기 다른 세력이 어떻게 융합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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