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수리 영역 등 일부 영역에서만 조정된다.

출제위원단은 13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제 7차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시험의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가운데 수리 '가'형은 지난해 다소 쉬웠다는 의견이 있어 난이도를 높였으며, 외국어 영역과 제 2외국어 영역은 상위권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EBS 방송과의 연계 정도 역시 지난해 수준에서 유지된다고 말했다.

수능 출제위원 질의응답-서울대 생명과학부 안태인 교수

▶수리가형, 외국어영역, 제 2외국어영역 어렵나?
=수리가형이 너무 쉬웠다는 평가가 있어 난이도를 조금 조정했다. 모의수능은 또 어려웠기 때문에 수능시험 전체가 어려워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던데 난이도 있는 문항을 약간 넣어서 작년보다는 어렵게, 6월 있었던 모의수능보다는 쉽게 맞췄다.
영어/한문 영역을 변별력 있게 할 필요성은 특수목적고의 경우 점수대가 몰릴 가능성이 높은 데 비해 변별력이 없어, 이를 포함시켰다.

▶3개 영역 말고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달라
=전체 난이도의 균형이 목표. 그 이유는 수능이 쉬워져도 어려워져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수험생이 가지는 기대치에 맞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사교육을 받은 학생과 비교했을 때 준비하는 데 차이는?
=출제하면서 사교육 대상자와 공교육 대상자를 구분할 수는 없다, 다만 적정 난이도를 생각하고 EBS와의 연계를 통해 사교육 못 받은 학생을 배려하고자 했다.

▶언어 영역의 지문은?
=교과서에서 따올 경우 16년째 겹쳐, 7차 교육과정에도 5번째. 그래서 학생들이 폭넓게 읽을 수 있는 독서물과 문헌에서 지문을 따 왔다.

▶지난해 출제원에서는 언어영역이 다소 어렵다고 했지만 수험생들은 평이했다고 평가했는데 이번엔 어떤가?
=전년도 수준 그대로 유지.

CBS사회부 윤지나 기자 jina1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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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박세리 골프파크’ 건립이 추진된다.

대전시는 유성구 성북동 관광단지 안에 골프스타 박세리를 테마로 한 ‘골프파크’를 포함한 ‘종합관광레저스포츠단지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6일부터 착수된 ‘종합관광레저스포츠단지 관련 용역’에는 내년 상반기까지 성북동 관광단지 내에 9홀 골프장, 클럽하우스, 세리골프 아카데미, 세리기념관 외에 관광호텔, 문화 및 체육시설 등의 입지 타당성 등을 검토하게 된다.

특히 9홀 골프장은 인근에 대전도시개발공사에서 추진 중인 9홀 골프장과 연계해 18홀 규모로 운영하는 방안까지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전시의 박세리 골프파크 건립 추진은 지난해 12월 박성효 대전시장과 직접 만난 자리에서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박세리 측과 골프파크 입지를 위한 협의가 어느 정도 끝나 이번 타당성 조사 용역 등을 통해 시설이나 운영, 민자유치 등 여러 개발계획과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 6월 초에 타당성 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행정 절차를 밟아서 건설할 경우 2013년 이후 골프파크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의 박세리 골프파크 관련 방침은 내년 2월 경 개최되는 관련 용역의 중간보고회에서 골프파크의 추진 여부와 관련 시설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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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매체 다채널시대의 급격한 방송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 지상파방송이 뉴스·정보의 전달 차원을 넘어 장르를 확대해 시청자 끌어안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전MBC(대표이사 유기철)가 오는 17일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한 TV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다.

특히 신입 김하나·이자연 아나운서가 투입돼 방송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설 프로그램에 오락성 대폭 강화

일요일 오전 8시 20분부터 70분간 지역의 다양한 현장을 찾아 지역민과 함께하는 오락프로그램 '행복한 일요일'이 신설된다.

'행복한 일요일'은 우리 이웃의 입담을 뽐내는 1부 '명랑콩쿠르'와 훈훈한 고향의 정이 묻어나는 2부 '마을탐험대'로 구성돼 재미와 웃음을 선사한다.

타 지역MBC와 공동제작하는 '브라보! 즐거운 인생'(수요일 오후 6시 50분), '신나군'(목요일 〃)도 새롭게 편성된다.

‘브라보! 즐거운 인생’은 충청지역에서 일어난 다양한 화제와 이력, 감동적인 사연 등 우리 이웃들의 희노애락과 함께하는 감성토크이고, ‘신나군’은 신병훈련소와 계룡대가 위치한 우리 지역의 특성을 살려 젊은 장병들의 새로운 병영문화를 담아낸다.

◇'생방송 전국시대' 오전 8시 30분 시간대 변경

‘생방송 전국시대’(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 저녁시간대에서 오전시간대로 변경돼 전국 각 지역의 다양한 화제의 현장이나 사건, 별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소개되며 신입 김하나 아나운서가 MC를 맡는다.

외주 프로그램으로는 종합병원 응급실의 일상을 기록한 ‘닥터스’(금요일, 오후 6시 50분)와 ‘행복한 과학 건강의 발견’(토요일 오전 9시), ‘우주선 지구호’(〃 오후 4시 20분) 등 경제, 환경, 과학, 의학 등 차별화된 장르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사프로그램 심층취재 강화

지역의 시사현안과 쟁점을 심층 취재해온 '대전MBC시사플러스'(금요일, 밤 10시 50분)는 시간대를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변경하고, 지역이슈에 대한 전문가 토론 프로그램인 '집중토론 1130'(〃 밤 11시 30분)을 월 1회 특별 편성해 지역사회 의제를 충실하게 반영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뉴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현장출동’과 ‘심층기획’보도를 강화하고, 대전과 청주, 충주 등 충청권 MBC 3사와의 취재 공조에 나선다.

김종훈 편성국장은 “이번 개편 목표를 '따뜻한 방송, 지역민의 동반자 대전MBC’로 삼았다”며 “지역공동체를 아우르는 재미있는 방송, 지역민과 소통하는 방송으로서 진정한 지역방송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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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주는 매장에 의자를 설치해 계산원이나 판매원의 휴식권을 보장해야 합니다."

대전지역 A대형 소매점에서 2년째 계산원으로 일하는 이 모(38·여) 씨는 최근 '하지정맥류(다리의 근육이 꼬이고 바깥으로 튀어나오는 혈관 기형 질병으로 오랜 시간 쉬지 않고 서 있는 경우 발병)' 진단을 받았다.

이 씨는 그동안 하루 평균 6시간 이상 서서 일했다.

하지정맥류 진단을 내린 의사는 "다리를 혹사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지만 이 씨는 직장을 그만두지 않는 한 대안이 없다.

이 씨처럼 대전지역 유통업계 종사자들이 건강권을 위협받고 있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지적되고 있는 현실이다.

백화점이나 대형 소매점에서 장시간 서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틈틈이 쉴 수 있는 의자 등 최소한의 휴식공간이 사업장에 마련돼 있지 않아 하지정맥류 등의 질병을 앓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대전지역 국민캠페인단(‘서서 일하는 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전지방노동청은 대전지역 20개 대형 유통업체 사업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서서 일하는 근로환경의 심각성을 사업주들에게 인식시키겠다는 취지가 이번 간담회의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형 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회사 설립 당시 산업안전보건법 의자비치에 대한 규정이 없었다"며 "계산대 의자비치 문제는 본사의 지침을 받아야 하는 문제로 당장에 의자를 비치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전지역 국민캠페인단 관계자는 "노동자 건강을 존중하는 사회문화가 시급히 형성돼야 한다"며 "사업주는 노동환경 개선을 통해 사업장 내 작업환경을 개선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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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불황으로 형편이 어려운 서민들의 ‘나 홀로 소송’이 증가추세에 있지만 법률적인 기초상식 없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에서 판사가 외롭게 혼자 소송을 벌이는 서민들에게 법적으로 말이 안 되는 부분을 고치라고 하거나 정확한 설명이 필요다하고 조언을 하지만, 법적인 용어와 상식 또는 법률조항을 몰라 서로 냉가슴만 앓고 있는 실정이다.

12일 오후 2시 대전지법 226호 법정에는 판사의 선고를 기다리는 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법정에 나온 서민 대부분이 금융회사로부터 빌린 대출금을 제 때 갚지 못했거나 개인 간의 금전거래 과정에서 돈을 받지 못한 것 등이 주류를 이룬다.

하지만 법정에 나온 이들 대부분이 법률자문가의 도움 없이 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어 절차상의 문제로 선고기일이 계속 연기되는 등 난항이 따랐다.

실제로 보이스피싱으로 사기를 당한 A 씨가 제기한 부당이득반환청구소송에서 판사는 "원 피해자가 A 씨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권리를 양도한다는 증명서가 필요하다"고 말하자 A 씨는 판사의 의견을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보이스피싱에 속아 돈을 송금한 당사자가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장의 주인이 A 씨의 어머니여서 판사로서는 A 씨가 소송을 진행하려면 권리양도가 당연히 필요했던 것이다. 잠시간 판사와 실랑이를 벌이던 A 씨는 결국 이해를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법정을 빠져나갔다.

또 영세업자인 B 씨는 거래업체에 물건을 납품했지만 대금을 받지 못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판사는 B 씨가 제출한 거래명세서의 사실을 증명해 줄 증인이 필요해 증인진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지만, B 씨는 "영세업자여서 저 혼자 물건을 납품하고 대금을 받다보니 증명을 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난색을 표했다.

B 씨의 대답에 판사는 "재판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증인진술서가 필요하다. 어떤 식으로도 형식을 만들어야 재판이 진행될 수 있다"고 설득했다. 이에 고민하던 B 씨는 "알겠다"는 짧은 답변을 남긴 채 법정을 나갔다.

법원 관계자는 "형사사건의 경우는 국선변호사가 선임돼 재판 진행을 도와주지만 소액재판의 경우는 나 홀로 소송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혼자 소송을 진행하는 서민들도 힘들겠지만 재판을 진행하는 판사도 일일이 설명하기가 벅차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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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파가 거세지면서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벤처기업들이 고급인력 수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전에는 기술력과 실무를 겸비한 우수 연구원들이 대덕특구 내 벤처기업의 문을 두드렸지만 요즘 들어서는 이들의 발걸음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작금의 벤처기업들은 경제난에 인력난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

벤처기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기불황의 여파로 미래를 위해 자신을 투자하는 대기업 팀장급들 이상의 고급 연구인력이 유망한 벤처기업에 문을 두드렸지만 최근에는 이들의 지원을 찾아보기 힘든 상태로 연구개발에 한계를 보이는 상황에 이르는 등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실제 대덕특구내 IT기술로 유망한 A벤처회사는 해마다 경력직들을 모집하는데 올해는 인력난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로봇에 적용되는 카메라 쪽 전문연구원을 찾지 못했으며 기획 및 해외마케팅 분야의 고급인력을 채용하고 싶어도 마땅한 인재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대기업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전문직들의 이직 신청이 많았지만 올해는 대기업 초년생들 위주의 지원으로 결국 경력직 모집을 포기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특별히 어려운 경제난에 대기업을 떠나 유망한 벤처로의 이직이 사실상 끊겼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라며 “당분간 안전성이 보장되는 대기업에 안주한 뒤 경기가 활성화 된 뒤 벤처 문을 두드리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A회사만의 문제가 아닌 대덕특구 내 IT·BT 관련 800여 개 벤처업체들의 공통된 숙제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이는 지역 벤처기업이 수도권 진출이나 조건이 좋은 기업으로 이직하기 위한 경력코스로 활용됐던 과거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상황을 설명해 주고 있다.

한 벤처회사 대표는 “정부차원의 첨단 IT 벤처업체 육성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지만 필요한 고급연구 인력이 없는 일이 발생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요원한 상태”라며 “일시적인 현상인지는 경제불항을 겪은 뒤 판단이 되겠지만 연구개발에 필요한 인력을 모두 갖춰 놓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필요인력을 지원하는 등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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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을 앞두고 12일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에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수능선물용품이 선보여 학생과 시민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78개 시험지구, 996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58만 8282명이 응시한 가운데 일제히 치러진다. 전년보다 3348명이 늘었다. ▶관련기사 6면

대전과 충남은 77개 시험장에서 모두 3만 6206명(대전 1만 8631명·충남 1만 7575명)의 수험생들이 ‘수능 대박’을 노린다.

수험생들은 이날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마쳐야 하며 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역, 4교시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순으로 오후 6시 5분까지 실시된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고 휴대전화 등 금지물품은 아예 시험장에 가져가지 않도록 수험생과 학부모는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게 좋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및 50인 이상 기업체는 수험생들의 시험장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또 시내버스는 등교시간대(오전 6시 30분~8시 10분)에 집중 배차되고 도시철도는 오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5분 간격, 오후 6시부터 7시까지는 6분 간격으로 각각 운행한다. 차량 혼잡과 주차난을 막기 위해 시험장 주변 200m 이내에는 차량출입이 전면 통제되며 주차도 금지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대전·충남도교육청은 가급적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비상수송차량을 확보해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이동하는데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능시험 성적은 12월 10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한편 이날 큰 추위는 없을 전망이나 아침 기온은 다소 쌀쌀할 것으로 예상돼 수험생들은 옷차림에도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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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계획에 반대하는 비수도권지역 국회의원, 기초자치단체장,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시민 3000여 명이 12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수도권 규제 철폐반대와 지역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국민대회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울=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동영상 cctoday.co.kr 허만진 영상기자


국가균형발전의 가치를 염원하는 비수도권 주민의 함성과 절규가 수도권의 중심 서울에서 메아리쳐 정부에 대한 분노 표출로 이어졌다. 비수도권 주민 3000여 명은 12일 국회 앞에서 열린 제1차 수도권 규제완화 저지·균형발전 쟁취를 위한 국민대회에 참여해 수도권 규제완화 방안 철회를 촉구하며 정부를 압박했다.


지방분권·지역균형발전 전국회의와 수도권 규제철폐 반대 국회의원 비상모임, 수도권과밀반대전국연대, 지방분권국민운동본부가 마련한 이날 상경집회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자유신진당 심대평 대표를 비롯해 국회의원 3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규제완화 철회 촉구에 힘을 실었다.


정 대표와 심 대표는 수도권 규제완화 방안을 지방죽이기 방안으로 규정하고 “수도권 규제가 풀리면 수도권은 과밀화로 죽고 지방은 공동화로 죽는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수도권 규제를 푼다고 하는 데 말이 안 된다. 국민이 하나 되고 국론이 분열되지 않아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 비상모임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낙연·박상돈·권영길 의원은 정부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좀 더 높였다.이낙연 의원(전남 함평 영광·장성)은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수도권 규제완화는 국가를 재앙으로 몰고가는 잘못된 정책이다. 머리는 점점 커지는 데 몸집은 말라비틀어지는 기형아 대한민국을 원치 않는다. 균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박상돈 의원(천안을)은 “지난 총선 당시만해도 이명박 정부가 감히 국가균형발전의 뼈대를 없앨 줄은 생각도 못했다. 정부가 규제완화 정책을 포기할 때까지 단호히 맞서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길 의원(경남 창원을)은 “정부는 수도권 규제완화에 따라 창출된 이익을 지방에 돌려주겠다고 하는 데 이것은 지방을 두 번 죽이는 일이다. 병주고 약주는 거냐. 지방이 수도권에 빌붙어 사는 기생충이냐. 지방도 정정당당하게 살고 싶다. 정부는 수도권 규제완화 방안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사회단체의 분노 표출도 정점에 달했다.

조진형 지방분권·지역균형발전 전국회의 공동의장은 “일본 고이즈미 총리는 7년 전 수도권 규제를 풀었다 실패해 정계에서 은퇴했다. 왜 우리가 일본을 닮아가야 하나. 참담하다. 국민으로부터 미덕을 잃은 이명박 정부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격언을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함께 비수도권의 분노와 절규를 결집한 결의문도 발표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수도권 과밀화는 오히려 수도권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독약이다. 지금 수도권에 필요한 건 일부 기득권 계층과 대기업의 이익 대변이 아니라 대기오염, 수질오염, 부동산 문제,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는 적정한 인구 분산정책과 삶의 질 개선책부터 강구하는 일”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선 지방발전·후 수도권 규제완화 약속을 저버린 것에 대해 사과하고 현 내각은 총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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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산업의 ‘금강 엑슬루타워’ 아파트 분양가 파격할인에 청약 신청자들이 대거 몰렸다.

이에 따라 분양을 앞둔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오는 17일 대전시 중구 목동에 들어설 휴먼시아 아파트 704가구에 대한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목동 휴먼시아의 공급면적과 가구수는 99㎡형 78가구, 113㎡형 554가구, 144㎡형 72가구 등이며, 입주는 2010년 11월 예정이다.

이어 신일건업이 서남부택지개발지구 17블록에 ‘유토빌’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남부지구 17블록 ‘유토빌’의 공급규모는 112㎡형 A 164가구, 142㎡형 B 322가구, 140㎡형 C 183가구, 161㎡형 A 188가구, 161㎡형 E 394가구, 195㎡형 F 276가구, 183㎡형 G 106가구, 208㎡형 H 16가구, 230㎡형 I 4가구 등이다.

신안종합건설도 서남부지구 8블록에 신안인스빌 129㎡형(39평) 220가구, 164㎡형(49평) 314가구, 267㎡형(80평) 6가구 등 총 54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데스개발은 서남부지구 14블록에 파렌하이트 88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남부지구 14블록 파렌하이트의 공급규모는 122㎡형 A 144가구, 111㎡형 B1 309가구, 111㎡형 B2 120가구, 109㎡형 C 133가구, 109㎡ D1 93가구, 109㎡형 D2 46가구, 111㎡형 E 40가구 등이다.

금성백조주택은 서남부지구 13블록에 ‘예미지’ 115.7㎡형(35평) 694가구를 분양하기 위해 분양일정을 잡고 있다.

제일건설은 학하지구 2블록과 3블록에 오투그란데 118~152㎡형 16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계룡건설은 학하지구 4블록에 △114㎡(34평)형 194가구 △115㎡(34평)형 122가구 △132㎡(39평)형 194가구 △158㎡(47평)형 194가구 등 총 704가구를 선보인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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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 들어 일곱 차례의 부동산 관련 정책을 쏟아내면서 수요자들이 알아둬야 할 새 제도가 많아졌다.

정부는 6·11 지방미분양 대책을 시작으로 △8·21 부동산 활성화방안 △9·1 세제개편 △9·19 주택종합공급대책 △9·23 종부세 개편 방안 △10·21 가계주거부담 완화 및 건설 부문 유동성 지원 구조조정 방안 △11·3 경제난국 극복 종합대책 등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역 건설·부동산 업계는 정부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는 다했지만 침체된 지방 주택경기가 되살아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반응이다.

집을 살 경우 ‘가격’이 큰 걱정거리다.

이에 따라 지역업계에서는 외환위기 때와 같이 지방 미분양 아파트 취득시 양도세 면제, 미분양 담보 대출금리 인하 등 지방 시장에 대해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집 장만 할까 말까

정부가 처분조건부 대출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해준 것과 일시적 2주택자의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을 2년까지 늘려주는 방안은 기존 주택을 서둘러 팔아야 하는 부담을 줄여준 것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소득에 비해 과도하게 은행 대출을 받아집 장만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배려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택거래시장에 온기가 돌지 않아 비싼 이자를 물어가며 집을 장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무리하게 대출을 얻어 집을 장만하면 장기간 자금이 묶인다는 게 중론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김종호 대전충청지사장은 “헌 집을 팔고 새 집으로 이사를 가려는 것이 소비자들의 심리이이지만 신규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 간의 가격 차이가 커 수요자가 새 아파트를 사려면 은행대출금이 무척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수요자들이라면 ‘급급매물’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주택시장은 거시경제 상황과 금융변수의 영향으로 성급한 결정을 내리기 보다는 전반적인 경기 동향과 부동산 시장의 거래 움직임을 차분히 살펴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재테크는?

신규 분양물량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은 철저하게 분양가격을 따져 보는 게 좋다.

침체기일수록 초기 매입비용을 낮추는 게 수익률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분양가가 저렴하거나 확실한 개발재료가 있는 곳만 골라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내년 분양시장에서는 입지, 단지 규모면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 서남부택지개발지구, 학하지구 등이 유망한 곳으로 꼽힌다.

대전도시철도 노선을 따라 역 부근에 있는 아파트를 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울러 부동산 침체기는 집을 넓히거나 지역을 옮겨가는 ‘갈아타기’의 적기가 될 수 있다.

올 들어 중·대형 아파트 값은 약세인 반면 소형 아파트는 강세다.

소형과 중·대형 아파트의 값 차이가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를 노려 같은 단지에서 대형 평형으로, 또는 희망지역으로의 이사를 고려해볼 만하다.

택지지구 분양권 전매 노려볼 만

내달부터 대전 서남부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워진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라 일단 분양권 전매시장이 펼쳐질 경우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고 환금성이 커진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청약 당시부터 큰 인기를 끌었고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던 분양 아파트들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권했다.

전매가 당장 가능해진 서남부지구 9블록을 비롯해 택지지구 아파트들은 투자 1순위로 꼽힌다.

◆달라지는 부동산 세금

현재 9~36%인 양도세율이 오는 2009년에 7~34%, 2010년에 6~33%로 낮아진다.

1가구 1주택 자가 집을 팔 때 부담하는 양도소득세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 즉 보유기간에 따라 양도차익에서 공제하는 비율도 내년부터는 올라간다.

현재 1가구 2주택자는 집을 팔 때 양도소득의 50%를, 3주택 이상은 6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하지만 양도세 감면 범위도 확대된다.

1가구 1주택자가 근무나 취학, 질병 치료 등 실수요 목적으로 지방에 있는 1주택을 취득한 경우에는 계속 1가구 1주택자로 인정받는다. 글=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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