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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제공

충북 인구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인구가 늘던 청주시는 오히려 줄어 세종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 증가를 견인하는 시·군 지형도 바뀌었다. 

8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자료(6월 말 기준)를 보면 외국인을 제외한 충북 주민등록 인구는 159만 6161명이다. 

지난해 12월 159만 4432명 보다 1729명(0.11%) 늘었다. 충북 인구는 지난 해에도 2016년보다 2807명 늘었다. 

인구 증가를 주도한 시군에는 변화가 나타났다. 도내 인구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청주시는 그동안 인구 증가를 견인했지만 최근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세종시 빨대 효과가 현실화되면서 2030년 100만 인구를 목표로 한 청주시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지난 6월 말 기준 청주 인구는 83만 5373명이다. 지난해 12월 83만 5590명보다 217명 줄었다. 

청주 인구가 줄어든 것은 출생아 수 감소와 인근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 때문으로 분석된다. 

출생아 수는 2015년 8669명에 달했지만 2016년 7894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7039명까지 떨어졌다.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세종으로 이사한 청주시민은 5298명이지만 청주로 전입한 세종시민은 2289명에 그쳤다. 

세종시로의 빨대 현상 때문에 3009명의 청주 인구가 감소했다. 올해 1∼6월 세종에서 청주로 전입한 주민은 1090명인 데 비해 세종으로 전출한 주민은 2.6배인 2800명이나 된다. 지난해 475명이 늘어난 증평군은 올해 44명이 줄었다. 지난달 기준 3만 7739명의 증평 인구는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되면서 다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군도 인구가 줄었다. 2016년 9만 7787명이 지난해 9만 7306명, 지난달 9만 6912명을 기록했다. 

혁신도시가 들어선 진천군은 지난달 7만 6299명의 인구를 기록, 지난해(7만 3677명)보다 2622명 늘어 도내 시·군 중 최고 증가세를 보였다. 

서충주신도시 효과를 누리는 충주시는 올해 1708명이 늘어 지난달 21만 24명을 기록했다. 

도내 최저 인구인 단양군은 반등을 이뤄냈다. 지난해 3만 215명이었던 인구가 올해 들어 81명 늘어 한숨을 돌렸다. 

풍부한 관광 자원과 적극적인 귀농·귀촌 행정이 소폭이지만 인구 증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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