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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천안·아산·서산·예산 등 HUG 미분양관리지역 불명예
과잉공급·세종 블랙홀현상 원인, 충남 1천·충북 556가구 미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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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충남 천안, 충북 청주 등 충청권 특정 대표 도시들이 ‘미분양관리지역’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일 수도권 9개 및 지방 20개 등 모두 29개 지역을 ‘10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충청권 지역에선 충남 천안·아산·서산시, 예산군과 충북 청주가 9차에 이어 10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현황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미분양관리지역은 최근 3개월 간 미분양 물량이 50% 이상 증가한 지역부터 미분양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지역까지 미분양 발생 위험도가 높은 지역이다. 

이들 지역에서 주택(분양보증 발급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매매, 경·공매, 교환 등 일체 취득행위)한 사업자는 분양보증 예비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예비심사를 받지 않으면 향후 분양보증(PF보증 포함)이 거절되기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사업장을 인수(매매, 경·공매 등)하는 경우에도 예비심사를 받은 후 사업부지를 매입해야 분양보증(PF보증 포함)을 받을 수 있다. 사업자의 아파트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충남 미분양 물량은 지속적으로 늘어 1000가구를 돌파했고, 충북은 여전히 556가구 규모의 미분양 물량을 떠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이들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청약 미달사태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충북 청주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에서 진행된 '오송역 동아 라이크 텐(970가구)'의 청약은 3개 주택형 모두 미달돼 600여가구를 재고물량으로 남겼다. 

'청주 금천 센트럴파크 스타힐스'도 6개 주택형 미달사태를 빚었다. 매머드급 단지인 천안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2586가구)' 역시 일부 주택형 상품을 처리하지 못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과잉공급이 문제다. 분양물량 조절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집단대출 규제 등 주택시장 불확실성 여파와 함께 세종시 블랙홀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고”고 말했다.

한편 5월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 미분양 주택은 모두 3만 9445가구로, 전국 미분양 주택 5만 6859가구의 79%를 차지하고 있다.

이승동·심형식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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