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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제공

<속보>= 중국이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 관광 중단을 발표한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가 중국 등에 치중돼 있는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노선 확충 등 활성화와 관련해 한 목소리를 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자 1면 보도>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이 서명한 '청주공항 노선 다변화를 위한 충청권 공동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 건의문은 지난해 9월 충청권 실무협의회에서 충북도가 제안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지난 달 14일 열린 이 협의회에서 국토부에 공동 건의문을 제출키로 합의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건의문을 통해 "청주공항이 2015년 연간 이용객 200만 명 시대를 연 데 이어 지난해 27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운항 중인 국제 정기노선이 중국노선에 치중돼 항공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청권이 신(新) 수도권 시대를 이끌기 위해 신행정수도(세종시)의 관문공항으로써 청주공항의 역할이 절실하다"며 "국제 여객터미널 신축과 주기장 확장, 계류장 신설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또 중부권의 다양한 항공수요를 적기에 지원할 수 있도록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사 설립과 일본 노선 개설 지원을 요청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공동건의문은 청주공항 활성화를 원하는 충청권의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개항 20주년을 맞는 청주공항 도약에 정부가 힘을 실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국제공항은 한국의 사드배치 결정과 관련해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지난 해 말 부터 급속히 감소해 큰 우려를 사고 있다.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 달 2만 92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4701명) 감소했다. 국제선 운항편수도 지난해 1~2월 295편에서 올해 같은 기간 134편으로 절반 이하로 줄어 사드배치 결정으로 인한 유커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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