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는 지난 25일 제206회 임시회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별 안건을 심의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이날 2013년도 시 기획관리실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고 ‘대전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조례안 2건을 심사했다.

행자위 김경시 의원(서구2, 새누리당)은 “충남도청 내포 이전으로 주변 상권이 급격히 위축되고 상인들의 박탈감이 매우 심각하다”며 “리모델링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한 후 관련 입주기관이 조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재인 의원(유성1, 새누리당)은 “대학생들이 학비와 이자를 마련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학생들이 아르바이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한 후 “대전시가 추진하는 CC(폐쇄회로)TV 설치 사업은 범죄예방과 시민생활 안전을 위해 지속 추진하되, 사생활 보호 차원까지도 세심하게 검토해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복지환경위원회는 이날 시 보건복지여성국 대한 2013년도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고, 대전보훈공원 관리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6건에 대한 안건을 심사했다.

복지환경위 남진근 의원(동구1, 새누리당)은 “성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가정파괴범 등 4대악 중 특히 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대전시가 대대적인 점검을 해야 한다”며 “1월 31일부터 시행하는 음식점, 이·미용업소 옥외 가격표시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의원(비례, 민주통합당)은 방문 건강관리사 '무기직 전환'과 관련, “시와 당사자 간 입장차가 있는 것 같다”며 무기직 전환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질의한 후, “실효성 있는 부분부터 현실화하고, 관련 예산 등 여건을 감안, 세밀하게 검토해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한 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건설위원회의 시 경제산업국 주요업무보고에서 한영희 의원(비례, 새누리당)은 시가 추진하는 하늘농장사업과 관련, “아파트 자치구별 1개소 씩 조성하고 향후 사업효과에 따라 확대 운영키로 했는데 예산 낭비요인이 없는지 꼼꼼히 따져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근수 의원(유성4, 새누리당)은 충청권경제활성화투자조합 운영과 관련, “지금까지 136억원이 투자됐는데 추진상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하고, 사업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위원회는 이날 시교육청 부교육감을 출석시켜 공립유치원 증설 등 최근의 주요 교육정책 추진사항에 대해 보고 받고, 주요 현안에 대해 질의했다.

교육위 김창규 의원(교육1)은 “교사들이 학생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줘야 학교폭력, 교실붕괴 등 여러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한 후, “공문감축, 잡무경감, 출장지양 등 교육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희재 의원(대덕2, 무소속)은 “중요 교육정책은 사전에 사업계획을 신중히 수립하고 관련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며 “원활한 대안교육의 실현을 위해서는 대안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인 인식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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