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종전 1회성 투자설명회 방식에서 탈피해 적극적인 해외자본 유치에 나선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충북-상하이 투자 셔틀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도내 참가 업체를 접수할 계획이다. 투자 셔틀은 시장 공략, 투자 유치 등 기존의 1회성 투자설명회에서 탈피해 상호 현지 방문을 통해 사업 동반자를 찾는 방식이다.

1차적으로 중국 자본의 투자를 희망하는 바이오, 의약, 태양광, IT 등 도내 유망기업이 중국 상하이를 방문, 중국 투자 업체 등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개최하게 된다. 2차 사업으로는 투자의향이 검증된 중국 업체가 충북을 방문, 관심 기업과 심층 상담을 통해 최종 투자여부를 결정하는 형태다.

도는 1차 상담을 통해 발굴된 투자업체를 다시 초청하는 이 같은 방식이 실질적인 투자성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오는 5월 도내 바이오·의약·태양광·IT(정보통신) 관련 기업체가 상하이를 방문, 중국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도 홈페이지(www.cb21.net)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열람할 수 있으며 희망 업체는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31일까지 기업유치지원과로 제출하면 된다.

이종구 도 외자유치팀장은 “왕복 셔틀형의 투자유치사업을 일본, 미국 등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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