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이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등을 만나 통해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전액 국고지원 등 지역 대선공약의 국정사업화를 적극 건의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염 시장은 21일 실·국장과의 회의에서 “과학벨트 부지매입비와 충남도청 이전부지 국책사업 추진 당위성에 대한 대전시의 분명한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히고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염 시장은 오는 25일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부회장 자격으로, 회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함께 인수위원장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지방재정제도 개선 △영·유아 무상보육 재정부담 경감 △취득세감면 연장에 따른 감면분 보전 등 지방공통과제도 논의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인수위 요청에 따른 이번 만남을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호기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아래 새 정부 대선공약사업과 연계한 내년도 국비사업 조기발굴에도 총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염 시장은 또 이날 사회적기업·마을기업의 자생력 강화대책으로 그동안 인건비 지원 중심에서 판로개척, 공공구매, 투자지원 확대에 중점을 두겠다는 경제산업국의 보고에 대해 “사회적 자본 확충이란 신뢰와 배려의 대전공동체 키우기이며, 원도심 활성화 또한 공동체를 복원하자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목재생사업은 문화예술인과 건축가 등 전문인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접목돼야 한다”며 원도심 지역 재생사업의 종합점검을 지시하는 한편, 대학생 및 청년창업의 멘토 지원효과에 대해서도 내실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최두선 시 감사관은 “국민권익위가 선정한 청렴도 1위 도시 정착을 위해 비리신고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구축 등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청렴지킴이제 대상을 기존 1억원 이상 사업에서 2000만원 이상 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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