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융배 충남도부교육감이 10일 대전 중구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장학사 선발 시험문항 유출 파문’에 대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승융배 충남부교육감이 10일 교육전문직 시험문제 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 깊이 반성하고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승 부교육감은 이날 오후 충남도교육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특별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치러진 교육전문직 선발시험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 도민과 교육가족에게 깊이 사죄드린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상 참작의 여지없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비리 당사자는 물론 관련업무 담당자와 책임자까지 엄중 문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같은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승 부교육감은 교육전문직 선발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제도개선을 꾀할 것임을 피력했다.

승 부교육감은 “도교육청은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보되도록 출제위원을 가급적 외부인사로 대체하고 시험관리를 경찰청과 협조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충남교육은 뼈를 깎는 자성을 통해 환골탈태하는 마음으로 반성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김종성 충남교육감은 이날 아침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육전문직 시험 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 ‘충남의 모든 교육공동체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이번을 계기로 바른 충남교육을 위해 강도높게 변화시키겠다. 오직 교육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교육공동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당부한다’는 글을 올렸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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