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원회 업무보고를 앞두고 첫번째 보고를 하게될 중소기업청이 분주한 모습이다. 첫번째 보고 기관이라는 상징성에 기대감을 키우면서도 짧은 준비기간 탓에 긴장감마저 흐르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9일 오전 간사단 회의를 갖고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될 업무보고 일정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첫날인 11일 보고가 예정된 중기청은 8일 밤 늦게 보고일정과 작성자료 목록을 통보받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자료 목록을 통보받은 중기청은 각 국별로 곧바로 야근에 돌입했으며 송종호 청장 역시 당초 일정을 취소하고 업무보고에 전념하고 있다.

준비기간이 사흘에 불과해 9일과 10일 역시 대부분 직원들이 밤샘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박 당선인의 ‘친 중소기업’ 행보가 이번 업무보고 순서에 반영됐다는 분석에 따라 향후 중기청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에 철저한 자료 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기청에 따르면 인수위가 통보한 보고서 양식에는 일반현황과 함께 박 당선인의 중소기업 공약과 관련한 실천방안과 예산절감 계획, 규제해소 방안,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보호대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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