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대전시 첫 확대간부회의가 옛 충남도청에서 열린 8일 염홍철(왼쪽 두번째) 대전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회의를 마치고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대전시 중구는 충남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 매주 수요일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대전시가 옛 충남도청 부지에 평생교육원, 대전발전연구원, 시민대학 등을 입주시키기 위한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향후 6개월여 동안 진행함에 따라 이 기간 유동인구 감소에 따른 도청 주변 상권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중구는 현재 월 2회 휴무하던 구내식당을 오는 16일부터 매주 1회 휴무제로 확대키로 했다.

또 중구는 사회단체와 공무원 등의 각종 모임과 회식을 옛 충남도청 주변 상점에서 이용하도록 범 구민운동을 전개하고, 도청 주변의 음식점과 이·미용업소의 품목과 가격, 특이사항 등을 수록한 홍보책자를 제작·배포할 방침이다.

이 밖에 옛 충남도청 주변 공실 빌딩에 기업과 기관의 유치를 유도하는 한편, ‘문화흐름 중교로 조성사업’과 ‘대흥동 골목 재생사업’, ‘우리들공원 주변 재창조사업’ 등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앞으로 대전시와 협력해 옛 충남도청사 활용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지하상가와 은행동 및 대흥동 지역의 중심상권 살리기를 위해 시설현대화와 경영현대화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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