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전시당과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은 새해 벽두부터 연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는 등 신년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해 대선을 통해 각각 정권사수와 정권창출 실패를 겪은 두 정당은 계사년의 새로운 의정활동 의지를 보였다.

2일 오전 새누리당 박성효 의원(대전 대덕)과 곽영교 시의회 의장 등 대전시당 주요당직자 100여 명은 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시무식을 가졌다.

박 의원은 시무식 인사말을 통해 “현충원 방명록에 ‘새 희망, 새 나라, 새 시대’라고 적었다”며 “박근혜 당선인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해 새 정부에서의 의정활동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새누리당 충남도당도 9일 천안 세종웨딩홀에서 신년인사회를 갖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앞선 지난 1일 오전 민주통합당 이상민 의원(대전유성)과 이서령 중구 지역위원장등 시당 지도부 40여 명은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시무식을 가졌다.

이날 이 의원은 “민주당의 부족한 점 파악과 국민의 바람 실천을 통해 신임을 얻는 데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민심과 현장을 살피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조급하지 않게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나아가겠다”며 계사년 당의 부단한 쇄신을 예고했다.

김영준 기자 kyj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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