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은 20일 안희정 충남지사를 만나 감사패를 전달하고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대전시 제공  
 

염홍철 대전시장은 20일 오후 시청 응접실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충남도청 이전에 따라 인사차 방문한 안 지사는 이날 염 시장과 석별의 정을 나누고, 앞으로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염 시장은 이날 “지난 80년간 대전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충남도청이 이제 새로운 내포시대를 맞아 더 큰 도약의 나래를 펼치기 위해 대전을 떠나는 것이 못내 아쉽다”며 “152만 대전시민과 함께 앞으로 충남도가 더 큰 발전과 건승하기를 기원한다”고 섭섭함을 표시했다.

안 지사는 “대전 시민들이 따뜻하게 품어준 정을 마음깊이 간직하고, 내포신도시에서 새로운 비전으로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우의를 지속적으로 나누기 위해 충남도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석별의 뜻을 전했다. 또한 염 시장이 지속적인 유대관계 유지차원에서 등산대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하자, 안 지사는 내년 4월경 꽃피는 용봉산에서 등반대회를 갖자고 화답했다.

한편, 염 시장과 안 지사는 도청이전특별법 통과를 위해 대전시와 충남도가 공동으로 대통령인수위원회 등 중앙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키로 했으며, 그동안 협력해온 대전과 충남·북, 세종시 등 4개 광역기관 간 ‘광역행정본부’를 설치하는 등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져가기로 다짐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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