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한구 새누리 원내대표, 박기춘 민주 원내수석부대표

여·야는 6일 국회의원 정수 축소 등 정치쇄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 개최에 뜻을 모았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야 합의를 통해 의원 정수를 합리적 수준으로 감축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이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을 정치쇄신 법안과 함께 대선 이전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것을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제안한 ‘의원 세비 30% 삭감’을 즉시 실천할 것을 약속하고, 새누리당이 제출한 무노동 무임금 관련 법안도 같이 처리할 것을 제안한다”며 “국회쇄신특별위원회의 여·야 합의사항 및 대선후보 간에 이견이 없는 정치쇄신 방안은 대선 이전에 반드시 처리하자”고 제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의 입장변화를 환영하며 ‘쇄신과 민생을 위한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실천에 옮길 것을 제안한다”고 답했다. 국회의원 정수 축소 조정 문제에 대해서는 “선거구 획정, 비례대표 확대,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 등이 함께 논의되어야 하는 바,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즉각 설치해 관련 법안을 조속히 의결하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부대표는 “즉시 양당 수석부대표간 회담을 개최해 국회의원 세비 30% 삭감, 의원 겸직 금지 등의 법률개정과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입법을 합의하자”며 “이와 함께 △세종시특별법 △청주시특별법 △반값 등록금법 △유통산업발전법 △최저임금법 등 5대 긴급 민생입법도 함께 처리하자”고 주장했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