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장애인부모연대가 지난달 30일 특수학급 신·증설을 요구하며 도의회에서 점거농성을 벌였다. 단체는 이날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 후 이기용 교육감과 면담을 요청했으나 도의회에서 열리는 내년 예산안 심의로 자리를 비우자 이곳을 찾아 교육감과 교육위원장 동시 면담을 요청했다.

그러나 면담이 이뤄지지 않자 이 단체 회원 30여 명은 교육위원회 사무실 복도에서 특수교육 보조원 확대배치 등 요구사항 8가지를 이행하지 않는 이유를 밝히라며 항의했다. 이들은 “지난 2010년부터 도교육청에 장애자녀들의 교육권 보장을 끊임없이 요청해왔다”며 “올해 평가된 전국 장애인복지·교육 비교에서도 충북도교육청은 ‘미흡’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특수학급 신·증설, 특수교육 보조원 확대배치, 충주지역과 남부 3군(보은, 옥천, 영동) 특수학교설치 등 요구사항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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