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진영이 후보등록후 첫 주말을 맞아 충북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과 정우택 최고위원, 윤진식 충북도당 위원장은 1일 오후 청주권 합동유세에서 '준비된 대통령론'을 주창했다. 정 최고위원은 "대통령은 배워가면서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며 "원칙과 약속을 지키는, 준비된 대통령 박근혜 후보가 당선돼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지원유세를 나온 박선영 새누리당 북한인권특보도 "충청의 딸, 충북의 딸 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새누리당은 2일에도 청주 우암어린이회관, 상당산성 등지에서 유세전을 벌였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1일 충주와 제천을 찾아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제천 중앙시장과 충주 차 없는 거리 유세에서 "박근혜 후보는 이명박 정권 실정의 공동 책임자"라면서 "박 후보에게 표를 주면 가짜 정권교체가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을 뽑아야 진정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면서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처리를 막는 새누리당과 박 후보는 절대 경제 민주화를 이룰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충북도당 선대위는 오는 5일 손학규 전 대표(선대위 상임고문)가 충주·무극(음성)·청주 등지를 돌며 지원유세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새누리당 홍문종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과 개그맨·가수로 구성된 연예인 유세단도 이날 충주·음성·진천·청주 등지를 찾아 유세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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