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이 4년 연속 학업성취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9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2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에 의하면 충북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초중고 전과목에서 전국 최상위로 나타나 지난 해에 이어 4년 연속 전국 최상위를 차지했다.

'보통학력 이상'과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3단계로 나눠 발표된 평가결과를 보면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초 0.2%, 중 1.4%, 고 1.0%로 나타나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모든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연도별 감소비율을 보면 초등학교는 0.9%(2009년)→0.6%(2010년)→0.4%(2011년)→0.2%(2012년)이며, 중학교는 4.7%(2009년)→3.7%(2010년)→2.2%(2011년)→1.4%(2012년)이고, 고등학교는 4.1%(2009년)→2.5%(2010년)→1.5%(2011년)→1.0%(2012년)로 나타났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응시학생 대비)은 초등학교 국어 90.8%, 수학 89.8%, 영어 95.8%이며, 중학교는 국어 88.3%, 사회 78%, 수학 71.8%, 과학 69.2%, 영어 78.9%, 고등학교 국어 90.9%, 수학 90.5%, 영어 92.4%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향상도가 증가한 주덕고는 전국 기초학력 우수학교로 선정됐고, 전국 향상도 우수 50대 중학교로는 충주 미덕중, 매포중, 충북여중, 형석중, 감곡중, 대성중이 선정됐으며, 향상도 100대 우수고교로는 충주 중산고, 목도고, 세광고, 교원대부설고, 주덕고, 청산고, 단양고, 청석고, 대성고, 양청고가 선정됐다.

이번에 전국 최고의 학업성취 결과를 달성한 요인으로는 충북 교육가족의 헌신적 노력과 열정, 학습동기 강화 프로그램 운영,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운영, 사이버 가정학습 운영, 기초학력 향상 시스템운영, 종합학습클리닉센터 운영, 농산어촌 전원학교와 연중돌봄학교 운영, 사랑나눔 희망캠프 운영, 상담지원센터 Wee class 연계지도 등을 꼽았다.

특히, 학부모에게 자녀의 학습상황을 메일, 문자, 전화 등으로 안내하는 학부모 알리미 서비스로 학교와 가정이 상호간 협력하고, 개인별 학습이력관리카드를 활용한 학년 간 연계지도, 교사와 학생의 1:1 개인별 맞춤형 학습지도로 특별 운영됐던 기초학력 책임지도제가 크게 성공한 것으로 분석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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