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21일 사교육비 절감과 대학생 반값등록금 실천 등을 담은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지난 7월 국민께 '꿈과 끼를 이끌어내는 행복교육'을 약속했다"며 이에 대한 5대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박 후보는 사교육비의 획기적인 절감을 약속했다. 참고서나 학원의 도움 없이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교과서를 개발하고, 공교육정상화 특별법 제정으로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시험을 금지할 방침이다.

박 후보는 또 "국가장학금을 추가 확충해 2014년까지 대학생 반값등록금을 반드시 실행하겠다"며 "국가장학금의 지원 대상을 소득 8분위까지 확대해 등급별로 차등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등학생을 위해 온종일 학교를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방과 후 학급 운영과 관련한 교육복지법의 제정도 함께 약속했다.

박 후보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를 꿈과 끼를 찾는 자유학기제로 운영, 진로 탐색기회를 부여하겠다"며 "이 기간에는 필기시험 없이 자치활동과 경험 위주의 활동내역을 학생부에 기록해 진로상담에 활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초등학교에 체육 전담교사를 배치하고, 중·고등학생에게 1인 1스포츠를 연마하도록 하는 등 학교체육 활성화 대책도 내놨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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