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5일 최근 계속해 온 지역 방문 일정을 잠시 접고 민생 행보를 펼쳤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사건의 희생자 유족들과 만나 “영토와 NLL(북방한계선)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안보문제는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분들과 유족이 더욱 존경과 예우를 받는 풍토가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대북 지원 문제에 대해 “제가 말하는 대북 인도적 지원금은 순전히 북한 주민을 위한 것”이라며 “영유아 등이 영양실조에 걸리고 의료지원을 못 받는 부분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주민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동맹과 관련해서는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해야할 부분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우리가 지킬 것은 확실히 지킨다는 전제 하에 얘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면담 이후 박 후보는 서울 송파구 서울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 전국보육인대회’에 참석해 “표준 보육비용을 법제화하고 보육교사들의 처우개선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며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어 자신의 모교인 성심여고에서 열린 ‘성심가족의 날’ 행사에 참석해 후배들을 비롯해 재학생들의 학부모 및 동문과의 만남을 가졌고,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한국대학생포럼 토크콘서트에도 참석했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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