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는 이날 비정규직 및 4060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경제 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미래한국리포트, 착한성장사회를 위한 리더십’에 참석해 “비정규직의 60%가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앞으로 월 130만 원 미만 비정규직에 대해 국가가 국민연금이나 고용보험을 100% 지원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박 후보는 “2015년까지 공공부문부터 지속적 업종에 대해서는 비정규직을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4060 인생설계박람회’에서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를 연계해 실질적인 정년 연장을 정착하는 등 중장년 노후를 더욱 든든하게 만드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금피크제는 일정 연령이 되면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을 보장하는 제도를 말한다.

박 후보는 “일하려는 의지와 능력이 있는 분은 나이와 상관없이 얼마든지 일할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가 제가 꿈꾸는 사회”라며 “퇴직한 4060세대의 재교육과 재취업, 창업 등의 지원을 대폭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중장년 창업 및 채용 소개 부스를 방문한 박 후보는 “창업·재취업 정보를 종합하고 단기간 교육 자금 지원 등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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