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는 이날 “모든 가능성이 발휘되는 나라를 세우겠다”며 지역거점대학 육성, 사립학교법 개정 등을 골자로 한 교육개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희망을 위한 교육격차 해소 및 교육복지실현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안 후보는 교육체제 혁신을 위한 3대 목표로 △능력과 적성에 따라 걱정 없이 교육 받는 터전 마련 △차별 없이 자신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 △개인 잠재력과 가능성이 발휘될 수 있는 희망 교육체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한 실천 과제로 안 후보는 ‘일제고사’를 폐지하는 대신 ‘국가수준 최소학력 도달 평가제’를 도입, 도달 여부만을 판정하는 방식으로 공교육 정상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년안심등록금제’를 통해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더불어 반값등록금을 포함해 학비에 대한 부담을 사회가 책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거점대학, 특성화 혁신대학을 육성하고 지역고용할당제와 차별금지법도 제정하는 한편, 기회균등 대학입학전형도 정원의 20%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사교육의 경감을 위해 ‘학교 공교육 지원법’과 선행학습 경감 제도를 마련하고 ‘평화·인권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인권과 평화 감수성도 높이겠다는 복안도 마련했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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