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한우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박연교씨가 자신의 암소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전국에서 외모가 가장 빼어난 ‘미스코리아 암소’가 충남에서 나왔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30~31일 경기도 안성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주최로 열린 전국 한우 경진대회에서 박연교(64·충남 예산축협) 씨의 암소가 1등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8개 도에서 한우 344두가 출품됐으며 도내에서는 지난달 18일 ‘충남 축산인 한마음대회’ 가축품평회에서 뽑힌 최우수 소 15두가 도전했다.

대회는 각 한우의 외모와 도체중(생체에서 두부, 내장, 족 및 가죽 등을 뺀 무게) 성적 등을 종합해 6개 부문에 걸쳐 우수 소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미경산우(송아지를 분만한 경험이 없는 암소) 부문에서 박연교 씨의 암소가 최우상을 차지했다.

또 암송아지, 고급육 생산 어미소 부문에서는 이희중(50·공주 연기축협)씨와 고훈식(53·공주 연기축협)씨가 출품한 각각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도는 지자체 평가에서 종합 3위를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박영진 도 축산과장은 “이번 수상은 충남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입증 받은 것”이라며 “충남 한우가 전국 최고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개량사업 등 한우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천규 기자 hc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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