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올해 수출액이 9월 말 현재 450억 달러를 넘어서며,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31일 충남도에 따르면 9월 말까지 도내 총 수출액은 450억 8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1억 2000만 달러보다 9억 6800만 달러(2.2%) 늘었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251억 4300만 달러에 비해 1.1% 증가한 254억 1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96억 7300만 달러 흑자로, 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품목별로는 전자응용기기와 자동차부품, 기초유분, 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최대 139.7%까지 증가했으나, 평판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컴퓨터 등은 1.7~18.5% 감소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과 비중을 보면 반도체가 117억 6700만 달러(26.1%)로 가장 많고, 평판디스플레이 83억 6800만 달러(18.6%), 석유제품 43억 9900만 달러(9.8%), 전자응용기기 33억 6700만 달러(7.5%) 등으로 조사됐다.

반도체의 경우 수출 비중은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 비중(30.6%)보다는 4.5%p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 실적을 보면 중국이 195억 8400만 달러(43.4%)로 가장 많고, 홍콩 63억 2400만 달러(14.0%), 미국 32억 1400만 달러(7.1%), 일본 26억 9500만 달러(6.0%), 대만 19억 8700만 달러(4.4%) 순을 보였다.

남궁영 도 경제통상실장은 “주요국의 수출경기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중앙과 수출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사업,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개최해 막바지 수출 증가에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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