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폐수, 탁수, 부유물 등이 댐 전체 오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토목학회 충북지회(회장 연구방교수)가 지난달 31일 토목학회 회원과 전문가,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대에서 개최한 '충북지역의 토목분야 현안 토론회'에서 축산폐수 등 오염부하량이 전체 오염의 최대 94%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충북의 상수원 수질현황과 개선방안’ 주제발표에 나선 수자원공사 충청운영처 김진원 팀장은 탁수, 부유물, 축산폐수로 인해 대청댐과 충주댐 BOD 비점오염부하량이 전체 오염부하량의 69~94%를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오염예방을 위한 관리방안으로 통합 수자원관리방안 수립, 거버넌스 구축 또는 정부가 주도하는 기구에 참여하는 비점오염원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영동대 유주환 교수(토목환경공학과)는 전반적인 수자원 현황을 발표했고 충북대 전항배 교수(환경공학과)는 협기성하수처리 기술의 최근 동향에서 방류수 수질기준을 만족하며 저에너지를 사용하고 저잉여슬러지가 발행하는 신개념 하수처리기술을 제시했다.

연규방 회장은 "토목분야의 다양한 전문기술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우리 지역에서 발생하는 토목분야에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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