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이 연구단장 선정 방식을 기존 인물 위주에서 연구분야 중심으로 전환한다.

IBS는 내년 시행 예정인 제4차 연구단장 인선과 관련 기초과학 분야 종합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수행할 필요가 있는 연구분야를 미리 도출하고, 이에 적합한 연구단장을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고 30일 밝혔다. IBS는 최근 제2차 인선 작업을 완료, 제1차를 포함해 17명의 연구단장 선임을 마쳤고, 현재는 제3차 인선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단장 인선은 분야에 상관없이 지원자가 제시한 연구계획을 토대로 진행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제4차 인선은 연구분야 지정을 통해 국가 차원에서 반드시 육성이 필요한 연구분야의 연구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방식으로, 지정 연구분야와 캠퍼스 특화 분야를 미리 정하고, 이에 적합한 인물을 찾게 된다. 지정 연구분야는 현재 역량은 부족하지만 글로벌 이슈 대응과 기초과학 종합 연구소로 성장을 위해 필요한 내용이며, 캠퍼스 특화 분야는 GIST, DGIST, UNIST가 특화된 부분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