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지가는 세종시가 7개월 연속 전국 1위의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대전·충남·북지역 모두 전국 지가상승률 평균치를 웃돌았다. 24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2년 9월 전월세 실거래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2636건으로 지난해 9월(2884건)과 비교할 때 8.60% 감소했다.

지난 8월 기록했던 3070건과 비교할 때도 지난달 대전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14.14% 줄어들며 이사 성수기를 무색케 했다.

대전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올 들어 하락세를 기록하던 중 지난 7월과 8월 전월대비 각각 13.73%, 2.99%씩 상승했다가 9월들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충남지역 전월세 거래량 역시 2692건을 기록, 전년동월대비 12.94%, 전월대비 13.86%씩 줄어들었고, 충북지역도 1951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4.80%, 전월대비 10.09%씩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 9월 전월세 거래량은 9만 57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6.4% 줄어들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은 4만 69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4.8% 줄었고, 아파트외 주택은 4만 88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7.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세 계약 유형별로는 전체주택의 경우 전세 6만 2700건(65.6%), 월세 3만 2900건(34.4%)의 비중을 기록했고, 아파트만 놓고 볼 때 전세 3만 4300건(73.3%), 월세 1만 2500건(26.7%)으로 각각 조사됐다.

또 이날 발표된 ‘2012년 9월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를 보면 세종시가 전월대비 0.51%의 지가상승률을 보이며 7개월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세종시는 국무총리실 등 중앙행정기관 이전 본격화, 세종시-오송역 BRT도로 개통 등 접근성 개선, 아파트 분양 호조 등의 영향으로 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전과 충남, 충북지역 지가는 전월대비 각각 0.06%, 0.03%, 0.07%씩 상승하며 전국 평균 상승률인 0.02%를 상회했다.

한편 전국 지가는 전월대비 0.02% 상승,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지역 땅값이 0.06% 감소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세종0.51%
대전0.06%
충남0.03%
충북0.07%
전국평균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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