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 제9대 감독으로 취임한 김응용 감독(왼쪽)이 15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취임식을 마친 뒤 가진 선수단 상견례에서 류현진과 악수하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한화 새 사령탑 김응용 감독이 취임식을 갖고 내년시즌 V2를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15일 오전 10시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한화이글스 제9대 김응용 감독의 취임식이 거행됐다.

김 감독은 취임사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다시 그라운드에 서게 해준 한화 김승연 회장 이하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구단이 내게 원하는 것은 포스트시즌 진출에서 더나아가 V2를 달성하는 것으로 생각하며 여러분들과 함께라면 반드시 우승의 영광을 누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김태균, 류현진 등 한화 선수들과 코칭스탭들과 일일히 악수하며 첫 공식 상견례를 가졌다.

그러나 특이한 점은 박찬호가 양복을 입고 그라운드 상견례가 아닌 취임식 전 20여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는 점이다.

오는 11월 미국에 가서 내년시즌 자신의 행보에 대한 답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박찬호는 김 감독과의 면담에서 “아직 내년시즌 선수생활을 계속할지 또 다른 길을 갈지 아직 결정하지 못해 미국에 다녀와서 자신의 입장을 내놓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근 한화와 공식 코치계약을 맺은 이종범 코치가 김 감독 취임식 후 선수들에게 직접 펑고를 쳐주며 첫 훈련에 돌입,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응용 감독이 구단측에 수석코치로 김성한 전 KIA 감독을 코치로 이대진 현 LG투수를 요청해와 이번주 있을 1군 코치 최종 인선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