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대전 푸드&와인페스티벌이 1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3일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13일 무역전시관에 전시된 세계 각국의 대표와인을 음미하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2012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이 15일 행사 참가자와 관계자의 투어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 추진단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이번 축제에 다녀간 관람객 추정치는 외국인 1만 명을 포함해 총 35만 4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축제가 시민 위주 참여였다면 이번 행사는 외국인과 타 지역 관광객들의 비중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또 축제 기간 소비된 와인이 5만 여병에 달할 만큼 관광객의 호응이 높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축제는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미국, 일본 등 18개국 52개 와인단체를 포함해 모두 201개 기관·단체, 293개 부스가 참여해 국내 최대 규모의 와인 축제로 개최됐다.

'와인과 동·서 문화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린 축제는 세계 유명와인 시음과 세계 명품와인 및 와인관련 예술 작품 전시, 와인&푸드전, 전통주&한식전, 각종 와인체험 프로그램, 와인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요리왕 선발대회와 엑스포다리위의 향연, 와인바 운영, 푸드코트 등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이 펼쳐졌다.

아울러 외국의 와이너리와 국내외 수입상, 바이어 간 활발한 수출 상담으로 와인 유통도시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했고, 수많은 외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식사와 교통, 숙박, 쇼핑 등 소비지출을 유도해 저비용 고효율 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번 축제의 성공을 발판으로 향후 본격적인 와인 도시로써 발전 방안을 강구하고, 국제와인기구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해 내년에는 대전을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와인의 본고장인 프랑스 와인업계가 10월에는 바쁜 시기임을 감안해 내년 축제는 5월에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 최고의 와인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작용했고, 와인 유통산업 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연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내년에도 더욱 알차고 짜임새 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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