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한국의 소믈리에 왕도열(왼쪽 네번째)씨와 독일 베를린을 비롯한 세계각국에서 참가한 와인 전문가들이 국산와인을 시음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세계인이 찾는 맛과 멋의 향연’이란 주제로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유성구 도룡동 대전무역전시관과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국내 최초로 세계의 유명 와인과 음식, 예술 공연이 어우러진 '2012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이 12일 화려하게 막이 오른다.

'세계인이 찾는 맛과 멋의 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12일부터 15일까지 유성구 도룡동 대전무역전시관과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전시·체험, 공연·예술, 경기·학술, 특별행사 등 4개 테마로 진행된다. ▶관련기사 3·21면

이번 축제에는 세계적인 와인 생산국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체코 등 전 세계 18개국 52개 와이너리(와인 양조장)와 117개 와인협회 및 단체가 참여하며 모두 265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축제는 관람객은 물론 와인 애호가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최근 독일 베를린 와인트로피협회가 주최한 품평대회에서 입상한 300여 종의 와인 4500여 병을 무료로 시음할 기회가 제공된다.

12일 오후 7시 한빛광장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에는 '와인과 동·서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영국의 세계적인 팝 오페라 가수 폴 포츠 공연과 곽윤찬의 재즈, 권숙진 청연무용단의 창작무용, 음악분수 쇼, 불꽃쇼 등으로 꾸며진다.

또 와인을 물감으로 사용해 그림을 그린 와인 회화 작품과 유럽의 명품 및 희귀 와인 등도 전시된다.

이어 13일에는 대전무역전시관에서 배우 감우성과 함께하는 '와인&북 콘서트'가 열린다.

또 엑스포 다리 위에서 400여 명이 동시에 요리와 와인을 즐기는 ‘다리 위의 향연’도 펼쳐진다.

14일에는 오후 7시 대전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 청연 무용단과 대전시향 클래식 공연 등이 가을밤을 수놓는다.

이와 함께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와 '전통주 및 워터 소믈리에 경기대회', '모젤와인 소믈리에 경기대회' 등과 함께 국제와인 학술 세미나도 개최된다.

김수천 추진단장은 “와인과 음식, 예술 공연이 어우러진 명품 웰빙 축제로 만들기 위해 준비에 철저를 기했다"며 "성공적인 축제 개최로 와인 허브 도시로 발돋움하고 한식 및 전통주의 세계화 등을 꾀하는 대표적인 축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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