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조선시대 허준이 쓴 동의보감과 언해두창집요를 도 지정유형문화재 제345호와 제346호로 각각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동의보감은 보물 제1085호로 지정된 완질본(完帙本·여러권으로 구성된 책을 모두 갖추고 있는 책) 동의보감과 같은 시기인 1610년을 전후해 찍은 목판본 4권이다. 동의보감은 모두 25권으로 구성돼 있다. 언해두창집요는 허준이 선조의 명을 받아 1608년 내의원에서 발간한 의서다. 이들 책은 의학자인 고(故) 김두종 박사가 보관하다 음성군 소재 한독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다.

도는 개인이 소장한 불교 경전인 묘법연화경을 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347호로 지정하고, 충주 봉불사의 석조약사 여래입상을 도 지정 문화재자료 제88호로 고시했다.

도는 또 문화재 207건의 명칭을 정비해 고시했다. 행정구역을 앞에 배치하고, 어려운 용어를 쉽게 쓰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 기준에 따라 '충민공 임경업 영정'을 '임경업 초상' 등으로 명칭을 바꿨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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