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와 청주노동인권센터는 11일 “청주의 모든 시내버스의 CCTV에 내장된 녹음장치를 없애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최근 청주시 ㄷ 버스회사에서 CCTV 내부의 녹음장치를 이용해 소속 노동자의 대화 내용을 녹음해 노동자 감시 목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 같은 행위는 소속 노동자 뿐 아니라 청주시민의 인권을 침해하는 범죄행위”라며"개인정보보호법 등에 따르면 이러한 것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운행중인 청주시 대부분의 시내버스에는 CCTV 녹음장치가 내장돼있다”며 “청주 시내버스 대부분 CCTV 녹음장치를 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버스회사들은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버스 내부의 대화를 엿들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청주시는 시내버스 CCTV 녹음장치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과 모든 녹음장치를 제거하도록 단속하라”고 요구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