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을 방문, 이희호 여사와 면담하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을 방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민주주의 발전과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여사는 “당선되면 우리나라를 철저한 민주주의 사회로 만들어 달라”고 말한 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때는 남과 북이 서로 왕래도 하고 회담도 했는데 그것이 끊어졌다. 남북통일을 위해 수고를 많이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금 서민층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사회가 불안해진다”며 “어떻게 해서든 서민층이 중산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정부 시절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이기도 했던 안 후보는 “(남북관계 개선과 서민경제 살리기는) 가장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명심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의 한 택배회사에서 60대 이상 노인근로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노인 빈곤 문제는 어떤 O ECD 국가보다도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는 자신을 향한 네거티브 검증 공세에 대해 “제가 출마선언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통합을 위해서는 이런 일들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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