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저축은행들의 자산건전성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전·충남지역에서 영업 중인 저축은행의 2011회계연도(2011년 6월~2012년 6월) 결산공시를 집계한 결과, 7개 저축은행은 -26.24%~15.53%까지의 BIS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은 당기순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곳이 눈에 띄는 반면 일부 저축은행은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어 해당 저축은행의 투자처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실제 오투저축은행의 경우 당기순이익은 -4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7억 원보다 감소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30.25%로 올랐다.

BIS비율 역시 -0.30%로 지난해 같은기간(8.01%)보다 크게 줄었다.

세종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7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40억 원 보다 줄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6.36%로, BIS비율은 -2.09%로 집계됐다.

그러나 오투저축은행과 세종저축은행은 최근 각각 100억 원, 121억 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유상증자를 완료하면서 이들의 BIS비율은 법규상 요구되는 비율인 5% 훌쩍 뛰어 넘고 있다.

오투저축은행 관계자는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BIS비율은 20%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고, 세종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와 함께 부실채권 매각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내달 44여억 원이 유상증자되면 BIS비율은 10% 내외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일저축은행의 BIS비율은 7.42%로 전년(10.53%)보다 소폭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24억 원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43.02%로 크게 올랐다.

토마토2저축은행의 BIS비율은 -26.24%로 지난 회계연도의 6.52%보다 32.76%포인트 급락해 저축은행 가운데 가장 낮았다. 순손실액은 -2078억 원으로 전년(-252억 원)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에 반해 아산저축은행과 한성저축은행, 예나래저축은행은 당기순이익과 BIS비율이 성장을 나타냈다.

아산저축은행은 1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BIS비율도 15.53%를 나타내고 있다. 한성저축은행은 46억 원의 이익을 거뒀고, BIS비율 역시 13.19%로 전년보다 향상됐다. 예나래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억 원으로 전년보다 크게 오른 25.71%의 BIS비율을 보였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저축은행분  류2012년 6월 말2011년 6월 말비 고
오투고정이하여신비율30.25%22.67%유상증자(100억 원)
완료
BIS비율-0.30%8.01%
당기순이익-43억 원-27억 원
세종고정이하여신비율26.36%26.38%유상증자(121억 원)완료향후 40여억 원 추가 계획
BIS비율-2.09%1.86%
당기순이익-173억 원-140억 원
서일고정이하여신비율43.02%29.06% 
BIS비율7.42%10.53% 
당기순이익-24억 원1억 원 
아산고정이하여신비율7.08%6.37% 
BIS비율15.53%14.20% 
당기순이익10억 원10억 원 
한성고정이하여신비율7.07%8.89% 
BIS비율13.19%12.08% 
당기순이익46억 원24억 원 
예나래고정이하여신비율30.46%18.01% 
BIS비율25.71%15.75% 
당기순이익9억 원-41억 원 
토마토2고정이하여신비율34.52%17.07% 
BIS비율-26.24%6.52% 
당기순이익-2078억 원-25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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