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내년도 정부예산 1조 4372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국비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와 비교할 때 839억 원(6.2%) 증액됐다. 특히 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시청자 미디어센터와 자원순환단지 조성사업이 애초 기획재정부 심사에서 예산반영에 부정적이었으나, 염홍철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끈질긴 설득으로 최종심사에 반영됐다.

또 효문화진흥원도 1차 심사에서 총 사업비를 180억 원으로 심사됐지만, 전국단위 효 문화 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성을 집중 부각해 26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계속사업인 계백로 우회도로와 벌곡길 확장사업도 애초 국토해양부에서 50억 원이 반영됐다가, 본격사업 추진을 위한 필요성 등을 적극 역설한 것이 받아들여져 140억 원으로 증액됐다.

주요 신규 사업은 △시청자 미디어센터 설치(37억 원) △효문화진흥원 건립(46억 원) △자원순환단지 조성(41억 원) △송촌정수장 2단계 시설공사(41억 원) △삼정동 비점오염저감시설(27억 원) △골목재생사업(27억 원) △북부평생교육문화센터 건립(20억 원) △유성구 청소년수련관 건립(20억 원) △송강 테니스장 건립 (11억 원) △생태하천 복원사업(5억 원) 등이다. 시는 오는 10월부터 국비확보 대책반을 국회에 상주시켜 주요 현안사업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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