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 자녀에게만 지원되던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육성회비)가 오는 2012년에는 전체 중학생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또 현재 기초생활수급자와 일부 차상위 계층에 대해서만 이뤄진 무료 급식지원을 오는 2011년까지 모든 차상위계층, 2012년까지 모든 농산어촌 학생으로 대상을 늘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복지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교과부는 모두 54개의 교육복지 과제에 향후 5년 동안 총 17조 2239억 원을 투자한다.

학교운영지원비는 그동안 기초생활수급자의 중고생 자녀에게만 지원되고 올해 차상위계층 자녀에게까지 확대됐으나 앞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돼 오는 2012년에는 중학생 전원에게 지원된다.

현재 중학생은 연간 10만 2000~23만 7000원, 고등학생은 16만 9000~32만 1000원의 학교운영지원비를 각각 부담하고 있다.

또 내년 3월 본격 운영을 목표로 농어촌 지역에 365일 쉬지 않고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연중돌봄학교’를 만든다.

교과부는 전국 86개 군의 면지역 소재 2~3개 학교를 ‘돌봄학교’로 지정해 학기 중에는 방과 후 학습·문화·복지프로그램이, 주말·방학 중에는 다양한 학습 및 보육프로그램을 제공해 농어촌 지역과 도시 지역 간 학생들의 학력 격차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장애학생에 대한 무상·의무교육 대상을 현재 초·중·고에서 만 3세 미만 영아와 유·초·중·고교로 늘리고 오는 2010년까지 전국 모든 유치원에 종일반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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