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 말 홍성·예산 일대에 들어설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사업이 내년 4월부터 잇따라 공사발주돼 지역 건설업체들의 일감 확보에 긍적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6일 충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 부지조성 및 기반시설설치공사를 내년 4월부터 발주, 5월 말 착공할 예정이다. 충남개발공사는 연내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는대로 실시설계에 착수해 부지조성공사부터 들어갈 계획이다.

도청 이전 부지조성 및 기반시설(특수시설물) 설치공사에는 총 1조 2780억 원이 투입되며, 이 중 부지조성공사비만 4000억 원에 이른다.

부지조성공사에 대한 기본설계는 충남개발공사에서 맡았으며, 연말까지 기본설계가 완료되면 사업시행자별로 실시설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업시행자별로는 충남개발공사가 330만 5800㎡(100여만 평), 토지공사가 363만 6380㎡(110여만 평), 주공이 264만 4640㎡(80여만 평)을 각각 시행한다.

부지조성공사는 991만 7400㎡(300여만 평)을 6~9개 공구로 나눠 발주하며, 충남개발공사분 330만 5800㎡이 우선 발주돼 내년 5월 착공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들은 또 부지조성공사에 이어 하수처리장 등 기반시설(특수시설물) 설치공사도 내년 3월부터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반시설공사에는 하수처리장과 폐기물 처리시설, 테마공원, 공동구설치사업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충남개발공사는 도청 신청사 신축공사도 내년 4월 실시설계적격자 선정에 이어 같은해 7월 착공할 계획이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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