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원자력연료와 한전원자력연료노동조합은 10일 2008년도 임금협약 조익식을 가졌다. 한전원자력연료 제공  
 
한전원자력연료㈜가 어려운 경제난 속에 순조로운 임금협상을 이끌어 내 화제가 되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와 한전원자력연료노동조합에 따르면 10일 노사 양측 임금교섭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져 내년도 임금을 정부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 범위내인 총액 대비 3% 인상 선에서 노동조합과 임금협약을 최종 체결했다.

총액대비 3% 임금인상은 호봉 상승분에 못 미치는 것으로 사실상 동결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노동조합이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한 합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조인식에서 노사양측은 "노사화합으로 현재 대내외 어려운 경영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앞으로도 신뢰와 대화를 바탕으로 노사가 더욱 단결해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평화적인 임금협약을 이끌어낸 이익환 사장은"금번 임금협약 과정에서 노동조합이 보여준 회사 경영 여건을 배려하는 성숙한 자세와 협력은 우리 회사가 핵연료 Global Leading Company로의 도약을 위한 초석으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29일 이 회사 팀장급 이상 간부직원 전원(116명)은 '현재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간부직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인식 하에 올해 급여 인상분 전액을 자진 반납한 바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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