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성적이 발표되는 2009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인해 대전·충남지역 고3 교실이 술렁이고 있다.

난이도가 높았던 올 수능으로 인해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받을 학생들이 속출할 것으로 관측되자 학생들은 긴장감 속에 삼삼오오 모여 점수 하락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일찌감치 수시합격증을 받아놓았던 학생들 사이에선 각 대학별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넘기지 못할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까지 감지되고 있다.대전시교육청과 충남도교육청은 8일 수능 성적표를 수령한 후 9일 이를 일선 학교에 일제히 배포, 10일 오전 중 학생들이 받아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수능 성적표 배부를 앞두고 가채점보다 실제 점수가 훨씬 낮게 나올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이로 인해 실제 성적표를 받아보게 되면 당초 예상보다 낮은 성적으로 낙심하는 학생들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표준점수제 환원으로 인해 올 대입에선 수능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섣부른 판단보단 세밀하고 분석적인 전략을 당부한다.한편 각 대학들의 정시모집은 18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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