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광역교통망이 구축된다.

대전시는 숙원사업 중 하나인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17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19일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한다. 이 사업은 지난 7월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승인에 이은 절차다.

계룡~신탄진(35.4㎞) 구간을 잇게 되는 이 사업(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은 경부선과 호남선의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하는 사업으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가 7대3의 비율로 230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3년까지며, 2024년에 개통할 계획이다.

정차역은 모두 12개 역이며, 이 가운데 도마·문화·용두·중촌·오정·덕암 등 6개역을 신설하고 계룡·흑석·가수원·서대전·회덕·신탄진역 등 6개역은 현 역사를 광역철도역으로 개량해 사용하게 된다. 이 중 가수원·도마·오정역은 도시철도 2호선(예정)과 용두역은 도시철도 1호선과의 환승역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선로는 현재 호남선의 여유용량을 이용하되, 광역철도 운행에 따른 경부선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차장~회덕(4.2㎞) 구간을 복선으로 증설하고, 회덕~신탄진(5.8㎞) 구간에는 단선이 추가된다. 차량은 1편성당 2량씩 편성해, 1일 65회(편도) 운행될 예정이다.

기본계획 고시 후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달 중 기본·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한다. 충청권 광역철도가 완공되면 신탄진·계룡 등 대전 외곽과 대전역·둔산권 등 대전 도심 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시는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 시는 논산, 청주공항까지 연장하는 광역교통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강규창 시 대중교통혁신추진단장은 “사실상 도시철도 3호선 기능을 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이용하면 신탄진∼계룡 간 이동이 35분이면 충분하고 현재 버스로 이동할 때보다 1시간 이상 단축될수 있다”며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함께 대전의 대중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변모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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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충청권광역철도’가 단순히 대전광역철도 수준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충청권 지자체들이 뜻을 모으지 못하면서 명칭만 충청권 광역철도일뿐 노선은 정작 대전 밖으로 뻗지 못하기 때문이다. <5일자 1면>

충청권광역철도 사업 기본계획안은 최근 기획재정부 총사업비조정절차를 통과해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대전 신탄진에서 충남 계룡까지 35.4㎞ 구간을 잇는 도시철도가 만들어진다. 대전 외곽에서 대전역, 둔산 등 대전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대로라면 충청권광역철도의 당초 취지와 달리 대전의 남북축을 잇는 도시철도 3호선 역할밖에 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당초 충청권광역철도 기본계획은 아래로 충남 논산에서 계룡, 대전 도심을 지나 북쪽 끝인 신탄진을 거쳐 위로 세종시 조치원, 충북 청주공항까지 106.9㎞를 잇는 내용이었다. 시는 이중 1단계로 전체의 30여%인 대전 구간을 먼저 착공하게 됐으나 대전을 제외한 나머지 세종, 충북 구간은 현재로써 별다른 기약이 없는 상태다. 시민들이 기대한 대로 대전에서 광역철도를 타고 청주공항에 내려 국제선 비행기를 타는 날이 언제가 될지 모른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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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광역철도 전 구간을 완성 짓지 못하는 이유는 노선이 지나가는 해당 지자체의 의견과 힘이 모아지지 못해서다. 대전 신탄진에서 청주공항을 잇는 2단계 사업에서 대전 구간은 3%에 불과하고 세종시가 73%, 충북 24% 등 타 지자체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천안에서 충북 청주공항을 잇는 복선전철 사업이 추진돼 실제로는 신탄진에서 조치원까지만 연결하면 되지만 이 구간만 봐도 22.5㎞, 추정사업비만 5081억원에 달한다. 사실상 세종이나 충북에서 사업비 대부분을 분담해야는데 이들 지자체는 아직 충청권광역철도 건설에 미온적인 상황이다.

정부의 심사를 통과할지도 미지수다. 충청권광역철도 대전 구간 중 오정역을 추가 신설하는 것을 놓고도 정부가 수요부족 등을 들어 어려움을 겪다가 막판에 대전시가 시비를 투입키로 하면서 통과됐다. 세종이나 충북 구간은 대전과 같이 도심도 아닌 논경지 변두리 부근이라서 정부의 경제성 분석을 통과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당초 논산에서 청주공항까지 가는 노선자체는 유효하지만 사업 추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노선이 지나가는 해당 지자체의 의견”이라며 “대전시만 나서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보니 충청권이 상생하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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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심을 남북으로 잇는 ‘충청권광역철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그간 도시철도에 소외돼왔던 대덕구를 관통하면서 상대적으로 위축됐던 도시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광역철도가 개통되는 오는 2024년쯤에는 대전 어느 곳에서나 도심으로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3호선 기능을 담당할 충청권광역철도 사업의 기본계획(안)이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조정절차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사업추진 협약체결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중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가 공사 및 시운전을 거쳐 2024년 개통하는 것이 시의 목표다.

충청권광역철도는 대전 신탄진에서 충남 계룡까지 35.4㎞ 구간을 잇는 도시철도다. 정차역은 모두 12개 역이다. 도마, 문화, 용두, 중촌, 오정, 덕암 등 6개역을 신설한다. 계룡, 흑석, 가수원, 서대전, 회덕, 신탄진역 등 6개역은 현 역사를 도시철도역으로 개량해 사용하게 된다. 이중 용두역과 오정역은 각각 도시철도 1호선 및 현재 시가 건설을 예정 중인 2호선과의 환승역 기능을 담당한다. 

시는 당초 충청권광역철도 내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했다가 중간에 대덕구 관내 오정역 신설을 추가로 포함하면서 협의에 시간이 걸렸다. 기재부는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오정역 신설에 난색을 보였으나 대전시가 전액 시비를 투입키로 하면서 막판 기본계획에 담겼다. 

충청권광역철도 사업은 총 사업비 2400여억원을 국토교통부와 대전시가 각각 70대 30의 비율로 분담하지만 오정역에 드는 112억여원은 전액 시가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 비록 국비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향후 도시철도 2호선과의 환승 및 인근 지역 대중교통 편의증진을 고려할 때 시비를 투입해서라도 오정역을 신설해야 한다는 게 시의 판단이었다. 

향후 충청권광역철도가 운행되면 신탄진, 계룡 등 대전 외곽에서 대전역, 둔산 등 대전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신탄진에서 계룡까지 이동하는데 35분 정도가 소요돼 현재 버스로 이동할 때 보다 1시간 이상 단축된다. 또 1·2호선과의 환승을 통해 신탄진 등 대전 어느곳에서나 대전 도심으로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전시 민동희 첨단교통과장은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사업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함께 대전의 대중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변모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충청권광역철도를 청주공항, 논산 등까지 연장해 대전을 중심으로 한 인근 지역과의 광역교통망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정역 신설에 힘을 보탠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은 "사업성부족으로 중앙정부가 반대하자 시비로라도 오정역을 신설하자는 제안을 수락해준 대전시에도 고마움을 표한다"면서 "충청권광역철도사업이 제 모습을 찾은 만큼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돼 주민들이 편하게 전철을 이용하는 날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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