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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6 "성매매 집장촌에 술마시러 갔을뿐이라구요~"
유천동 성매매 용의자 250여명중 교수·의사·공무원까지 10%이상 포함

경찰이 성매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관련 업소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학교수, 공무원, 의사 등 사회적으로 촉망받는 엘리트들이 일부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대전시 중구 유천동 집창촌 성매매 의심을 받고 있는 남성들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소환조사를 벌인 대상자 250명 중 10% 이상이 대학 교수, 의사, 공무원 등 엘리트 계층이다.

이들은 경찰에서 성매매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업소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매출전표로 볼 때 처벌 여부를 떠나 사회적인 지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 종합병원 의사는 경찰조사에서 "후배 의사들을 데리고 유천동에 간 적은 있지만 성매매는 절대 하지 않았다"며 "단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을 마시러 갔을 뿐이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이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성매매 여성의 진술과 신용카드 매출전표에 기재된 액수와 실제 주류 가격의 차이 등을 비교 분석하면서 다각도로 증거들을 수집하고 있다.

이들은 경찰에서 소환조사를 받고 처벌을 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해당 기관에 통보될 경우 자체 징계는 물론 망신을 피할 수 없어 불안에 떨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확실하게 말은 할 수 없지만 일부 성매매 의심자 중에는 대학교수, 공무원 등 사회에 모범을 보여야 할 인사들이 포함돼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리 많지 않은 인원이지만 성매매 의혹이 신분을 불문하고 전 계층에 걸쳐 있다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천동 집창촌 일대 업소에서 신용카드 매출전표 5000여 건을 확보하고 성매매 혐의를 밝혀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 외사계도 외국인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남성들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어 어디까지 여파가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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