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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05 김인식 감독 ‘Again WBC?’
“하일성 총장이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감독 선임 건으로 조만간 대전에 온다고 합니다. 그때 얘기를 나눠본 후 최종 결정을 내리겠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내년 3월 열리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 사령탑에 한화이글스 김인식 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은 일단 WBC 감독직 수락 여부를 유보했으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김 감독이 감독직을 수락하면 지난 2006년 제1회 WBC에 이어 3년만에 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된다.

KBO 기술위원회는 5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대표팀 감독에 김인식 감독 선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김성근 SK와이번스 감독과 김경문 두산베어스 감독이 감독직을 고사해 로이스터 롯데자이언츠 감독을 제외한 5명의 감독이 물망에 올랐고 그 중 4강 신화를 경험한 김인식 감독이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허구연 기술위원은 “김인식 감독의 건강이 나아진 것으로 알려졌고 한국 야구를 위해 희생해 줄 것을 믿고 선정하게 됐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기술위는 회의 결과를 김 감독에게 전달하고 수락해 줄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김인식 감독은 본보와 단독 전화인터뷰에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속내를 털어놨다.

갑작스럽게 주어진 책무가 김 감독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는 눈치였다. 특히 최근 자신의 건강이 좋지 않아 자칫 국가대표 야구팀에 폐를 끼치지나 않을까 김 감독은 우려를 표했다.

2006년 열린 제1회 WBC대회 때 감독을 맡아 세계 4강 신화를 일궜던 김 감독은 그후 대표팀의 감독은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한다.

프로야구 정규일정이 끝난 후 휴식을 취해야 할 시기에 해외로 나가 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은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힘들다는 설명이다.

아시아 대회나 올림픽 때 감독직을 고사했던 것도 그런 이유였다.

김 감독은 “몸이 안 좋아 이번에도 나를 대표팀 감독 명단에서 빼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고 김성근 SK와이번스 감독을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의 고사로 자신에게 책무가 주어지자 그는 “갑작스런 상황에 많이 망설이고 있다”고 대답했다.

김 감독은 조만간 이번 감독 선임건으로 대전을 찾기로 한 하일성 KBO 총장과 만남을 갖고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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