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고강도 거리두기 시행중이지만
대전 일부 대형마트 방역 부실
발열체크·출입정보 기록 안해
저위험시설 분류…방역사각 우려
일부 커피숍도 관리 미흡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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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무신경' 대전 대형마트·카페 고객들 '다닥다닥' -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1일 오전 11시경 대전 서구의 한 대형마트. 이날은 주말도 아닌 평일 오전이었지만 각종 생필품과 식료품을 사러나온 사람들로 붐볐다.2·3층 주차장 매장 출입구와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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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 홍성의 한 요양원이 직원의 코로나19(이하) 확진 판정으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30일 충남도와 홍성군에 따르면 29일 홍성 소재 A요양원에 근무하는 B(60대) 씨(충남 316번·홍성 8번)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공주의료원에 입원했다.

 

홍성 요양원 직원 확진 판정… 환자 등 63명 코호트 격리 -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 홍성의 한 요양원이 직원의 코로나19(이하) 확진 판정으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30일 충남도와 홍성군에 따르면 29일 홍성 소재 A요양원에 근무하는 B(60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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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코로나 재확산세
지역 인터넷 언론 기자 확진
대전시청·세종시청 등 방문
정치권 행사도 참석… ‘발칵’기초단체장 등 검사 받기도
대응 최일선기관…차질 우려

 

행정기관·정치권도 안심할 수 없다…코로나19 집단감염 ‘초비상’ -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충청권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세에 대응할 행정기관과 지역 정치권이 집단감염 우려 한가운데에 놓였다. ▶관련기사 3·4면확진판정을 받은 지역 인터넷 언론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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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동호회 등 대전지역 내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24일 서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마친 한 가족이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엠블런스를 타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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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171~174번 무증상 확진… 깜깜이 확진자의 n차 감염자
충남도 13명 中 5명 증상없어 무증상→깜깜이→집단감염 우려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무증상자에 이어 깜깜이 n차 확진자까지 발생하면서 충청권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코로나 무증상자·깜깜이 n차 확진자 발생… 충청권 연쇄감염 공포 -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무증상자에 이어 깜깜이 n차 확진자까지 발생하면서 충청권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충남·충북의 무증상자 발생에 이어 대전에서도 무증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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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감염 확산세 수그러들어…대전 자가격리자 수, 1000명↑
관리 여부…확산세 가를 분수령, 자치구·경찰 협력 불시점검키로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충청권 내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세가 지난달 대비 수그러들면서 앞으로의 재확산을 막기 위한 엄격한 자가격리자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충청권에서 1명의 확진자만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기존 확진자 접촉에 따라 자가격리로 분류된 접촉자들의 성공적인 관리가 지역 내 코로나 재확산을 가를 분수령이라는 분석이다.

14일 대전시와 5개 자치구 등에 따르면 현재 관내 자가격리 중인 코로나 확진자의 접촉자들은 △동구 127명 △중구 188명 △서구 357명 △유성구 381명 △대덕구 91명 등 모두 1144명이다.

이들을 관리하기 위해 투입된 전담인력도 1003명에 달한다.

이날 현재까지 대전 및 충청권에서는 확진자 1명만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코로나 감염의 확산세는 최근과 달리 다소 수그러든 상황이다.

반면 관리해야 할 자가격리자 수는 대전에서만 1000명이 넘는 등 향후 추가 확진 가능성을 염두한 위험요소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재의 신규 감염이 정체된 점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이 같은 자가격리자들에 대한 관리 여부가 지역의 코로나 확산세를 가를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 잠복기 중 코로나 확정을 받은 확진자들이 존재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대전에서는 99·116·138번째 확진자 등이 음성 판정 후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개인마다 바이러스 잠복기가 달라 언제 양성반응 나올지 알 수 없을 뿐더러 이들 중 무증상으로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바이러스를 전파하게 되는 사례까지 나오면서 음성판정을 받은 자가격리자들에 대한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는 게 지역 의료계 등의 공통된 목소리다.

특히 최근 수사당국이 전국에서 코로나 방역수칙을 위반한 자가격리자 1207명 중 545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고 10명을 구속하면서 충청권 내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 역시 촉각이 더욱 곤두서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 시 또한 5개 자치구 및 경찰 등과의 협조를 통해 자가격리수칙 위반 여부를 불시 점검하기로 결정했다.

또 자가격리 대상자중 스마트폰 미소지자에 대해 스마트폰을 자가격리 기간 동안 무료 지원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신문고를 통해 자가격리 위반 사례가 신고 접수되면 즉시 출동해 위반여부를 확인하는 기동 점검반을 운영해 자가격리 이탈자 예방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무단 이탈 사례가 발생해 자가격리자 상시모니터링과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한 일인 만큼 자가격리 대상자는 격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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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층 200여명 운집…방역 대응 무색 광란의 밤
취식금지 미준수… 음주·헌팅, 마스크 없이 여럿이 춤추기도
QR코드 인증 없는 클럽 이용

▲ 5일 오전 3시경 대천해수욕장 해변에 인파가 집중된 모습. 사진=조선교 기자

5일 오전 3시경 대천해수욕장 해변에 집중된 모습. 조선교 기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서해안권 최대 규모의 보령 대천해수욕장 개장 첫 날. 방역 당국이 개장에 대비해 각종 대응책을 내놨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백사장에선 ‘광란의 밤’이 펼쳐졌다.

일면식이 없는 젊은 남녀가 만남을 갖는 ‘헌팅’의 경우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와 감염원 등 추적에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어 백사장에 대한 야간 집합제한 조치까지 시행됐지만 피서객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5일 오전 3시경 찾은 대천해수욕장 백사장에선 주로 10~20대층으로 보이는 피서객 2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술을 마시거나 함께 어울릴 짝을 찾아다니는 모습들이 연출됐다. 집합제한 명령으로 술 등 취식이 불가능하고 산책 정도의 활동만이 가능하지만 이를 준수하는 피서객은 없었다.

생활 속 거리두기부터 마스크 착용 등 지침 역시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했고 전국 최초로 충남 해수욕장에서 시행된 ‘안심팔찌’도 심야에 이르자 착용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

친구와 돗자리를 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던 20대 여성 A 씨는 집합제한 명령에 대한 질문에 “그게 뭐냐”라며 “상관 없다”고 쏘아붙였다. 인근에선 외국인 방문객과 피서객들이 한데 뒤엉켜 춤을 추기도 했고 버스킹 공연을 보면서 흡연과 함께 침을 뱉는 무리도 숱하게 포착됐다.

이보다 앞서 오전 1시경 인근 소규모 지하 클럽에선 좁은 공간 안에 20대로 보이는 40여명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춤을 추고 있는 모습도 확인됐다.

이 클럽은 이달 1일부터 의무화된 QR코드 인증 제도를 시행하지 않았고 수기 대장을 거짓으로 작성했음에도 손쉽게 출입할 수 있었다.

클럽 입구에서 만난 20대 B 씨는 기자의 질문에 “오늘 물이 좋다”고 답했고 이용객 대부분이 코로나19 감염 등에 대해선 전혀 걱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이러한 피서객들의 무분별한 행동에는 확진자 발생 시 대규모 집단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특히 충청권에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데다가 해수욕장 방역에만 보령 거주 대학생 등 400여명(일자리사업)과 매주 소독을 진행하는 자율방재단 500여명 등 막대한 인력이 투입되고 있어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첫 개장 이후 이달 중순 성수기를 앞둔 해수욕장은 집단감염 발생 시 사실상 한철 장사를 접어야 한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관할 지자체인 보령시 측은 피서객들의 행태에 대해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시 관계자는 “1주일간 계도기간이 주어졌다. 그러나 무작정 벌금이나 과태료, 계도가 답은 아니다.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며 “경찰 측에서 단속을 하는 쪽으로 논의도 하고 있다. 하지만 지침이 확실히 돼야 하고 확정은 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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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도기간 달리 큰 혼선 없어…긴 대기줄에도 차분히 작성
손님 위해 작성 방법 안내도

▲ 출입자 수기명부가 놓여있는 둔산동의 한 코인노래방 모습. 사진=선정화 기자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1일 정오 대전 서구의 한 뷔페 음식점.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위해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섰다.

이날은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제 의무화 첫날이었지만 계도기간 때와 달리 현장에서의 큰 혼선은 없었다.

이미 한달 가량 계도기간을 거친 탓에 업주와 손님 모두 출입명부작성에 대체로 적응한 분위기였다. 특히 길게 늘어선 대기줄에 화를 낼 법도 했지만 손님들은 차분하게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둔산동에 거주하는 A(32·여)씨는 “요즘 대전에서 코로나가 심각하지 않느냐”며 “귀찮기는 하지만 출입 기록이 강화돼 안심된다. 정확한 역학 조사를 위해서라도 출입기록 작성은 해야 된다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해당 뷔페 음식점은 QR 코드 명부작성은 물론 발열 체크와 함께 진행했다. 또 개인 일회용 장갑 제공 등 코로나 감염 확산을 위해 음식점내 위생 관리에 신경쓰고 있는 모습이었다. 뷔페 특성상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집게로 인해 코로나 전파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업주 역시 최근 달라진 분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한 뷔페 음식점 점주는 “처음에는 손님들이 이걸 왜해야 되느냐며 크게 화를 냈다”며 “그래도 요즘에는 대전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탓에 코로나 때문이라 설명하면 다들 이해해하는 분위기다. 뷔페는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아 QR 전자명부보다는 수기작성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둔산동 인근에 위치한 코인노래방·노래연습장 등도 마찬가지였다. 방문객들을 위해 아예 QR 코드 발급 방법을 설명하는 안내판을 만들어놓은 곳도 있었다.

한 노래방 업주는 “포털사이트 어플을 실행해 QR코드를 생성하는데는 30초가 채 걸리지 않지만 젊은 사람들도 QR 코드 발급은 처음이라 그런지 모르는 고객들이 의외로 많더라”며 “그래서 포털사이트 앱 인증 방법 등을 정리해놨다. 젊은층은 한번만 숙지하면 어딜가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수기 명부는 업주가 신분증과 일일이 대조해야 하는 등 작성시간이 소요 되지만 전자출입명부작성은 QR 코드만 인증하면 돼 업주나 방문객 양측 모두에게 훨씬 더 간편하다는 의견이다.

앞서 방역당국 등은 코로나 전파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시설 12개 업종 이용자에 대해 지난달 10일부터 전자명부를 작성토록 했다. 헌팅포차·감성주점·단란주점·콜라텍·노래연습장·실내 스탠딩 공연장·실내집단운동시설(줌바·태보·스피닝)에 대한 전자명부 작성이 먼저 의무화됐고 이후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식당이 추가됐다.

시 관계자는 “QR 코드 전자출입명부 운영 시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용 절차 등을 충분히 교육했다”며 “단속을 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발견될 경우 계속해서 보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선정화 기자 s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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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13명 추가확진… 일주일간 36명, 대전 다단계판매업發 집단감염 번져
타지역까지 확산…강도높은 방역 필요

대전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재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81번 확진자가 대전 중구 오류동에 위치한 애터미 사무실을 방문한 이력이 확인되자 21일 오후 중구 방역요원들이 사무실을 방역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일주일 사이 대전·세종·충남서 코로나19(이하 코로나) 무더기 확진되면서 충청권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수도권의 ‘n차 감염’이 충청권에서 본격화되면서 대전시는 가속이 붙은 코로나 확산세를 저지할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카드를 꺼내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이번주 확산세가 꺾일지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21일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등에 따르면 주말 사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코로나 확진자는 대전 10명, 세종 1명, 충남 2명이다. 한 달 만에 지역발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 15일을 시작으로 21일 오전 10시 기준 대전의 코로나 추가 확진자는 총 36명이다.

이처럼 비교적 ‘코로나 청정 지역’으로 평가받았던 대전과 세종·충남 등 충청권으로 코로나 확산의 중심지가 이동하면서 지역발 감염 확산이 심각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증폭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다단계판매업을 중심으로 교회, 요양원, 병의원, 찜질방 등 다양한 군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진행되고 있어 그 우려의 목소리는 예사로 들리지 않는다.

게다가 대전을 넘어 충청권인 세종, 충남, 충북까지 번져가고 있으며 서울, 경기, 전북 등 타 지역까지 대전발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역학조사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다수의 접촉자를 양산해 내고 있다.

특히 이번에 재확산 중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자증폭검사(PCR) 검사값이 코로나 사태 초기보다 현저히 낮게 나오고 있다.

이는 빠른 전파속도와 강력한 확산을 보이는 상황으로 상황의 심각성은 일반인들의 판단을 뛰어넘는다. 실제 지난 17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전북 22번째 확진자는 대전 50, 55번째 확진자와 단 5분간 옆자리에서 식사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접촉자 조사 및 검사 등 후발적 추적 조치가 아닌 대전을 중심으로 가속이 붙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를 저지할 강도 높은 방역 및 선제적 예방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전시는 20일부터 2주간 고강도 생활 속 거기두기 실시와 함께 역학조사 허위진술 등 비협조자에 대한 고발 조치를 예고했다. 그동안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진술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어 확진자가 정확한 동선을 이야기 하지 않을 경우 무방비 상태에 놓일 수 밖에 없는데 이 같은 상황이 추적조사 과정에서 타 확진자를 통해 최근 발견된 것이다.

사흘이 소요된 전북 22번째 확진자의 감염원 색출이 대전 확진자의 비협조로 빚어진 점, 신천지 다단계 판매업을 중심으로 진술이 번복되면서 정확한 감염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점 등을 고려해 ‘깜깜이 n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전시는 강력조치 카드를 꺼내들었다. 시는 역학조사시 허위 진술을 하는 비협조자를 고발하고 피해 보상을 청구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지난 6~17일 대전 서구 괴정동 오렌지타운(2층,6층), 서구 탄방동 둔산전자타운(6층)을 방문한 시민들은 거주지 보건소에서 무료검사를 받으라는 안전문자를 보내는 등 적극 대처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진병관리본부는 전국적인 고강도 생활 방역 조치 확대,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 등 집단감염 불씨를 끊을 발빠른 조치 요구에 대해 추후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할 예정이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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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탓 야구 ‘無관중’ 경기…체육대회들도 취소·연기돼
숙박업소·식당 등 손님 끊겨, “살길 막막해”… 경영난 호소
체육관 밀집…재난에 속수무책


한밭종합경기장 근처 상권들이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사진은 사람이 없어 텅 빈 거리 모습. 서유빈 기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주황색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타지인들로 북적거리던 전국대회도 없네요.”

11일 오전 11시30분 대전 중구 부사동 한밭종합경기장 부근은 오가는 인파가 드물어 한산했다. 

점심이 막 시작된 시간이었지만 이른 더위로 거리에 피어나는 아지랑이만이 가득했다. 유명 요리사가 인증한 ‘맛집’으로 유명세를 탄 가게 역시 평소에는 길게 줄을 늘어서지만 이날은 몇몇 손님이 드문드문 자리를 채울 뿐이었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장기화로 프로야구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있는 데다 올해 상반기 예정돼 있던 각종 체육경기와 행사들도 전면 취소되거나 연기된 탓이다.

부사동의 경우 대전지역 ‘메인 스타디움’이라고 불리는 한밭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충무체육관과 다목적체육관 등이 자리하고 있어 주변 상권이 크게 형성돼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 경기장 운영 등이 중단되면 피할 수 없이 극심한 경영난을 겪어야 하는 처지다. 한화이글스 홈경기가 있는 날이면 몰려드는 인파로 장사진을 이루던 모습도 올해는 찾아볼 수 없다.

인근 치킨집이며 피자집, 슈퍼마켓 등 프로야구 시즌 특수를 통째로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한 번 개최되면 적어도 3일 이상 진행되던 전국규모 대회가 진행되지 못하면서 타지 선수와 관계자들의 방문이 급격히 줄어든 숙박업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올해 대전지역에서 열리는 전문체육 대회 5개와 생활체육 대회 7개가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전국대회도 모두 중단됐다.

당초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전국댄스페스티벌과 충청권 한밭 탁구대회는 취소됐으며 5월 개최되는 전국실업육상대회는 잠정 연기된 상태다.

중·고교생들이 참가하는 ‘중·고 농구 스토브리그'도 지난 2월로 계획이 잡혀 있었지만 학사 일정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아 무기한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밭종합경기장 인근에서 숙박시설을 운영 중인 우혜숙(56) 씨는 “코로나 이후 객실 단가를 낮추고 직접 앞치마를 둘러맸지만 전보다 수익이 20% 감소했다”면서 “가족같은 직원들을 지키려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막막하다”고 말했다.

대전시체육회 관계자는 “작년부터 대전방문의 해를 대비해 예년보다 많은 체육행사들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당장에 코로나가 언제 종식될지 기약이 없어 내년 일정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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