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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2.20 역대급 독감… "신종플루때보다 결석생 많아요"






충청권 학교 독감 환자 역대 최고치 "신종플루때보다 결석생 많아"





사진/연합뉴스



충청권 학교들이 독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올해 대전지역에서 독감에 걸린 학생 수는 역대 최고치다. 독감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누적 학생 수는 이달 1~19일까지만 4641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독감의 확산세는 더 두드러진다. 지난해 1년을 통틀어 1263명의 학생이 독감에 걸렸다면 올해(19일 현재)는 7324명으로 5.79배가 늘었다. 

독감 걸린 학생이 없는 학교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대전지역 초·중·고·특수학교 총 301교 중 독감 환자가 보고된 학교는 182교로 60%를 넘어섰다. 대전지역 한 학교장은 “오히려 신종플루가 유행한 2009년 당시보다 결석생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을 휩쓰는 독감의 기세는 더 맹렬하다. 교육부 학생건강정보센터 50주차(12월 4~10일) 학생감염병 발생통계에 따르면 충남은 전국 17개 시·도 중 3번째로 독감 발생률이 높다. 지난해 독감발병 학생 총 3982명에서 올해는 1만 8282명으로 4.59배 증가했으며 이중 이달에 발병된 학생만 1만 2029명이다. 

세종도 이달 1주차에는 독감 발병 학생 수가 50명에 그쳤다가 8~19일 중반부로 들어서면서 1049명으로 확산세를 보였다. 독감으로 인해 빈 자리가 늘어나면서 학교들은 계획했던 학사일정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창 기말고사를 진행하는 시기여서 독감에 걸린 학생은 별도고사장을 마련하는 것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학예발표회를 비롯한 특별한 행사는 학부모 등 외부인 없이 자체행사로 진행하는 식으로 축소·진행 중이다. 

필요시 학교장 재량으로 방학을 앞당기라는 교육부의 검토도 나와 조만간 조기방학에 돌입하는 학교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어제는 629명이 독감에 걸렸다고 보고됐었는데 20일 현재(오후 2시)는 90명에 그쳐 확산 기세가 다소 진정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매일 발생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학교들에 감염예방 교육도 더 철저히 안내 중”이라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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