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뉴스
문재인, 특수고용자 간담회서 처우 개선 약속
충투 기자단
2012. 10. 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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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희망사과나무에 ‘먹거리는 희망입니다’란 글귀를 매달고 있다. 연합뉴스 |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18일 일자리 정책을 알리는 한편 노동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일자리 대통령’의 이미지를 다졌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시민캠프에서 학습지 교사, 골프장 캐디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4대 보험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비정규직 비율이 50%를 넘나들고 특수고용직의 처우가 열악한 한국의 노동 현실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는 민주캠프 노동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노동계의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정권교체와 함께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고 노동자들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근로시간 단축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리해고 요건 강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또 문 후보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환경농업단체협의회 등이 주최한 ‘위기의 먹을거리, 희망을 말하다’ 간담회에 참석, 식량 주권과 먹을거리 안전문제를 국민의 기본권으로 규정하고 국정을 펼쳐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캠프의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도 참석했으나 문 후보와의 조우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이번주 내내 펼쳤던 일자리 관련 행보를 마무리한 문 후보는 19일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음주부터 지역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하는 등 지역민심 다지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서울=이병욱 기자 sins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