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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절차 마무리까지 최선 다하겠다”

충투 기자단 2012. 9. 16. 21:09
    

선진통일당 성완종(서산 태안) 원내대표가 매각 결정이 된 서산시 양대·모월지구에 대해 해당 농민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성 원내대표는 14일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신청사에서 양대·모월지구 간척지 분양추진위원회와 농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시 양대모월지구 국유지 매각 주민 간담회’를 통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이 지역은 염전을 조성할 목적으로 제방만 축조해 놓은 상태의 폐염전부지였던 것을 1961년 정부가 전국의 무의탁자들을 강제 이주시켜 농지로 개간토록 한 땅이다.

정부는 그동안 ‘무상불하해줄 수 있는 근거법이 없으며, 개량비 인정도 곤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40여 년간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성완종 원내대표와 기획재정부의 협의에 따라 국유지 882필지, 263만 8884㎡에서 경작을 해온 농민 270여 세대에게 연리 2.1~3.3%의 저리로 10년 또는 20년간의 장기분할상환 방식으로 해당 농지의 소유권 매각이 결정됐다.

양대·모월지구 간척지 분양추진위원회 김태영 위원장은 “이제라도 지역 국회의원과 정부에서 이주민들의 노고를 알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성 원내대표는 “감정평가를 비롯해 실무적인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