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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22 "첨복단지 충북유치·청주공항 민영화 반대"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이 한승수 국무총리에게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오창 유치, 수도권 규제완화 중단 등을 적극 건의했다.

8명의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은 22일 한승수 국무총리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의 주요현안을 현재 추진 중인 제4차 국토개발계획 2차 수정계획 및 하위 관련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건의된 지역의 주요현안은 수도권 규제완화 중단을 비롯해 ㅤ▲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오창 유치 ㅤ▲중부내륙첨단산업·관광벨트 추가설정 ㅤ▲충청고속도로 조기 건설 ㅤ▲청주공항 민영화 반대 및 수도권 전철 연장운행 ㅤ▲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ㅤ▲통폐합 공공기관 충북 혁신도시 이전 ㅤ▲영동∼용산간 4차선 도로 확포장 ㅤ▲괴산·음성LNG도입 등이다.

지역국회의원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 ' (先) 지방육성 후 (後) 수도권 규제완화'라는 국가통치의 대원칙을 밝혔다"며 "이러한 대통령의 선언과는 달리 정부 각 부처에서 수도권 규제완화를 공공연히 주장하고 있고 심지어 균형발전의 총사령탑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수도권 규제완화를 앞장서서 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지역국회의원들은 "최근 군사보호구역 해제, 공장총량제 완화, 그린벨트 해제 등 수도권 규제완화가 말로만이 아닌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수도권 규제완화 추진과 지방홀대가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는 한계에 이르고 있는 만큼 수도권 규제완화 추진을 중단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지역국회의원들은 국내 유일의 바이오 국가산업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의 6개 국책기관과 5개 생명산업지원센터 및 국내 62개 제약회사 입주는 물론 초기투자비 5000억 원 절감, 전국 최단의 접근성을 갖춘 국토중심지역의 조건 등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오송·오창 유치에 대한 입지당위성을 설명했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관련해 민영화 반대와 천안∼청주∼청주국제공항 간 수도권 전철연장도 건의했다. 국회의원들은 청주국제공항 이용편의 증대를 위해 국가기간교통망 계획에 반영, 내년도 예비타당성조사 실시 건의와 함께 청주국제공항의 민영화 절대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이밖에 국회의원들은 4대 초광역개발권에 대덕연구단지∼행정도시∼오송·오창∼충주∼경북북부, 강원 남부지역으로 이어지는 국토중심에 내륙첨단산업관광벨트를 포함한 X축을 추가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국제과학비니스벨트와 관련해서는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차세대가속기 설치 지원과 대덕R&D특구범위 오송·오창까지 확대, 오송생명과학단지에 한국뇌연구원 설립을 건의했다.민주당 이시종 의원(충주) 측 관계자는 "한 총리가 국토해양부 등 각 관련부처 장관들을 직접 불러서 현안사업 하나하나를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국무를 총괄하는 국무총리가 형식적인 답변이 아닌 지역건의사항에 대해 성의 있게 준비하고 답변했다는 것이 의원들의 중론"이라며 "총리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서 상호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을 주문하는 상당히 의미 있는 간담회였다"고 평가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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